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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Jan 06. 2022

굿모닝, 트렌드? (1월 6일, #142)

트렌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야 인생도 사업도 전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01_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이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배달전용 매장 '틱톡 키친'을 300여 개 열고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최신 유행 요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배달사업을 하겠다는 것인데요, 내용을 모르면 좀 뜬금없어 보이긴 하죠?


틱톡은 왜 외식업에 뛰어든 것일까요? 그리고 기존의 외식업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틱톡 키친'은 숏폼에서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올려서 인기를 끈 레시피를 틱톡이 골라, 배달전용 가상주방을 운영하는 회사(VDC)에서 직원들에게 레시피를 가르치고 음식을 만들어서, 음식배달 회사(그랩허브)에서 주문을 받고 배달을 하는 운영방식 이라고 합니다. 틱톡은 음식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 레시피를 숏폼으로 올린 틱톡 크리에이터들에게 나누어 주는데요, 배달전용 가상주방 회사(VDC)는 이전에도 유명 유튜버(Mrbeast)와 협업해서 햄버거를 출시 판매해서 돈을 엄청 번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틱톡은 현재 월간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섰는데요, 구글도 제치고 방문자가 가장 많은 플랫폼이 된 것이죠.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다 보니 적지 않은 틱톡 이용자들(36%)이 틱톡에 소개된 레스토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틱톡에는 단순한 먹방보다는 크리에이터만의 독창적인 요리법이 더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틱톡은 이런 레시피(요리법)를 '틱톡 키친'으로 사업화하기로 한 것이죠.


'틱톡 키친'은 틱톡이 인기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거나 후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게 해주는 효과도 있는데요, 당연히 틱톡 플랫폼에서 돈을 벌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몰려들고 활발히 활동하는 생태계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틱톡 같은 플랫폼 기업들까지 외식업에 뛰어드니 점점 더 외식 사업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픈 두달만에 "양도합니다"..무인 밀키트, 제2의 대만 카스테라 되나

02_지난 해 상반기 창업 아이템으로 '무인 밀키트 판매점'은 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간편식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기도 했지만 소자본 투자로 창업이 가능하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없는 업태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진입장벽이 낮았기 때문일까요? 벌써 이상한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픈한지 두 달 밖에  안되는 가게가 매물로 시장에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무인 밀키트 판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작년 10월 초를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브랜드 기준으로 무려 56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계속되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벌써부터 제2의 '대만 카스테라'가 되는 것 아닐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인 밀키트 판매점주들이 가게를 내 놓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매출이 저조해서 수입이 안되며, 무인 운영 점포라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버는 돈에 비해 점포에 뺏기는 시간과 노력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입니다. 


마트나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매장,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언제나 쉽고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 진입장벽이 낮아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무인 밀키트 전문점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인포마이너/ 디자이너/ 작가
JIN IKJUN


<소유보다 소비 경험이 중요한 시대> 인상적인 경험이 가능한 공간,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공간은 어떻게 가능할까? 연구하며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의 브랜드 공간을 컨설팅하면서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공간마케팅에 대해 강의도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공부하고 느낀 것을 온라인에서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데요, 가슴 뜨거운 독자들과 매일 만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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