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색이 안락한 브랜드경험을 만든다.
브랜드공간에서 사용하는 빛의 색깔(광색)은 저마다 다르다. 이러한 광색(光色)의 차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을 ‘색온도’라고 한다. 촛불이나 백열전구처럼 붉을수록 색온도는 낮아지고, 백색형광등처럼 하얄수록 색온도는 높아진다. 색온도의 단위는 켈빈(K)이라고 한다.
똑같은 브랜드공간도 빛의 색깔에 따라서 분위기는 전혀 다르게 경험된다.
카페나 라운지처럼 편하고 안락한 브랜드경험을 원한다면 노란 빛을 내는 백열전구나 할로겐 조명(3,000~4,000K)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매점이나 대중횟집처럼 활기차고 사교적인 브랜드경험을 원한다면 백색이나 주백색 형광등(4,000K~5,000K)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청명하고 시원한 공간을 원한다면 주광색 형광등(5,000K~7,000K)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똑같은 브랜드공간이 조도(밝기)도 같다고 해도 색온도가 높은 조명을 사용한 경우가 사람들에겐 더 밝게 느껴진다. 사용할 빛의 색깔(색온도)를 결정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빛의 색온도에 어울리는 공간의 밝기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빛의 색온도와 공간의 밝기가 서로 맞지 않으면 공간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따뜻해 보이는 전구색 조명을 너무 많이 설치하여 조도가 높을 경우, 비춰지는 부위의 색이 부자연스럽게 보이게 된다. 반대로 조도가 너무 낮을 경우 공간이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로 경험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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