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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Jun 09. 2019

브랜드경험과 빛-2

간접조명이 브랜드공간의 인상과 심리적 안정감을 만든다.

간접조명은 브랜드공간의 인상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경험하게 만드는데 사용한다.


< 진익준의 1분 브랜딩 >

실내공간에서 인공적으로 빛을 비추는 방법은 크게 직접조명과 간접조명으로 나뉜다. 한낮의 강렬한 햇빛처럼 직접조명은 강한 빛과 함께 그림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에너지가 높고 눈부심이 느껴진다. 직사광선 같은 직접조명은 사람들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실내공간에서 직접조명은 주로 작업을 위한 조명으로 사용되며, 테이블과 같은 작업면의 조도를 맞추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간접조명은 빛의 방사나 투과효과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간접조명은 직접조명과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다. 간접조명은 사람들의 브랜드공간에 대한 인상이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공간이 시각적으로 쾌적하게 느껴지도록 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감을 경험하게 만드는데 사용한다.


오늘날에는 인공조명이 발달하여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처럼 실내의 바닥, 벽, 천장 같은 부위에 빛을 뿌려 빛을 받는 면에서 반사되는 빛, 밝기(휘도)를 만들어내는데 간접조명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옛날 성당 같은 종교시설에서는 자연광을 실내까지 끌어들여 간접조명의 분위기를 만들었었다.


투과효과를 이용한 간접조명은 옛날 종교시설에서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같은 것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바닥, 벽, 천장에 빛을 투과시키는 반투명이나 반투과형 소재(유백색 아크릴이나 유리, 바리솔...etc.)에 빛을 투과시켜 실내공간에 은은하게 확산되는 빛을 연출하는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 전통건축의 창호지 문을 통해 비춰지는 햇빛 같은 느낌의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


등받이 뒤에 설치되어 위쪽으로 빛을 방사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간접조명은 공간이 시각적으로 쾌적하고 안정감이 느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명란명가 부산 서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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