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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Jun 26. 2021

굿모닝! 트렌드? (6월 26일)

트렌드로 여는 새로운 아침, 새로운 미래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6월 26일 토요일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트렌드는 연말에 한 번, 책으로 배워서는 안됩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매일 조금씩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트렌드 읽기로 아침을 시작하세요. '굿모닝, 트렌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카카오'의 계열사가 102개나 되는 줄 몰랐는데요, 완전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금융, 결제, 모빌리티, 콘텐츠 등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최근에는 시가총액이 네이버를 추월했다네요. 


MZ세대가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하고,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로 늘어나면서 홈술, 혼술 문화가 대세가 되면서 편의점 회사들이 신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덮치면서 '슬세권'의 대표적 수혜주는 편의점입니다. 


MZ세대 소비자들은 흔해 빠진 것 보다는 재미와 개성이 강한 상품에 반응을 보입니다. 편의점들이 맥주와 전혀 관계없는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맥주, 차별화된 맥주, 재미와 위트가 느껴지는 맥주를 만들어 내는 이유입니다.


오늘날처럼 숨가쁘게 변하는 세상은 처음 봅니다. 엄청난 속도와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을 하든, 직장생활을 하든 '올바른'답'을 찾아 나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인데요, 그러나 '답'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적절한 질문'을 찾는 것이죠. 새로운 생각을 부르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MZ세대가 특히 좋아하는 '새로움'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요?  흔히 '듣보잡'처럼 생경한 것을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익숙한 것 여러 개를 결합하는 것'이나 '디커플링'하는 것으로도 '새로움'은 만들어진다고 하죠.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커플링(coupling, 동조화)의 반대를 말하는 데요, 연결되어 있던 것을 떼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관성적으로 당연시 했던 것들을 붙이거나 떼어내는 것 만으로도 '새로움'은 만들어지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잡은 스타트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 비대면 수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의 88.6%가 본사 출근 대신 거점근무를 하고 싶은가 봅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애플의 경영자와 직원 간에도 이로 인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업종과 업태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요.


'자본잠식 상태'인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데 현대자동차그룹과 정의선회장이 1조원 가까이 지불한 것을 보니, 지능형 로봇이 앞으로 현대차의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 같네요. 훗날 역사가들은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소비 문화와 핵심 고객들이 달라지면 제 아무리 잘 나가던 브랜드라도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방향을 바꿔야겠죠?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제시하던 브랜드가 다양성을 강조하는 상품철학으로 턴어라운드 해서 기사회생한 것 같습니다.


이케아는 플랫팩(Flat Pack, 납작한 박스 포장) 방식의 조립식 가구 판매로 성공한 기업인데요, 생산원가와 물류비를 절약할 수가 있었죠. 그런 이케아가 이제 고객들에게 플랫팩 방식으로 자동차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6,500달러를 주고 직접 조립하는(DIY) 자동차라면 여러분이라면 구매하시겠어요?


카메라로 유명한 라이카가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만들어 팔아 볼 생각인가 봅니다. 광학기업이 만든 스마트폰이라면 사진은 잘 나오겠고, 라이카 카메라와 동일한 재질, 표면처리를 해서 라이카스럽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성공할지는 의문이네요. 


'현대판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7월말 출시 193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된다고 합니다.


아르누보와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조화시킨 '사마리텐 백화점'이 프랑스 파리에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아르누보 건축의 문화적 유산의 가치를 되살려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스토리와 장소성, 노스텔지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함께 버무려 사람들이 방문할 소비가치를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진익준 브랜드경험디자인연구소 대표, 청운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F&B 같은 브랜드 공간에서의 고객의 경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디자인과 컨설팅에 참여하며, 대학과 여러 단체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며, 독자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메일 ikjunjin@naver.c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ng8440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inik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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