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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Jul 03. 2021

굿모닝! 트렌드? (7월 3일)

트랜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7월 3일 토요일입니다. 오늘부터 전국이 장마에 접어든다고 하니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트렌드는 연말에 한 번,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죠. 호기심을 가지고 매일 조금씩 변화를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삶과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제 트렌드 읽기로 아침을 시작해 보세요. '굿모닝, 트렌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01_제가 어렸을 적에는 아주 가끔, 아버지 월급날이나 집에 손님이 찾아오시는 경우나 고기 맛을 본 것 같습니다만, 요즘은 고기음식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풍요로워졌지만 늘어나는 육식으로 많은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지금처럼 고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죠.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환경오염, 공장식 사육에 따른 동물학대 논란이 있고, 스트레스 받은 동물, 각종 항생제를 투여한 고기를 사람들이 먹게 됩니다.


이런 육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용곤충, 식물유래 대체육 등의 연구와 상용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획기적인 것이 '배양육'입니다.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배양육'의 판매를 허용해서 '1880'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배양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02_'배양육'은 가축의 줄기세포로 만든 것인데요, 식용곤충이나 식물유래 대체육과 함께 현재 직면한 육식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미래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양육은 기존 육류 시장을 대체해 20년 뒤엔, 전체 육류 소비의 35%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미래의 단백질-배양육이 과연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요?



03_'아트테크'는 적은 돈으로 고가의 미술품에 조각 투자하고, 주식 거래처럼 서로 조각을 팔 수도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최근 '아트테크'가 비트코인 투자처럼 MZ세대의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 데요, 세금부담이 적고, 가심비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문제는 위작이나 도난 위험, 실제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현금화가 어렵고, 아트테크 플랫폼 사업자들이 단순 통신판매업자로 분류되어 있어서 투자자 보호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어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04_'사운드스케이프'는 청각적인 풍경(소리 풍경)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흔히 시각적인 경관(랜드스케이프, landscape)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라, 사운드스케이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TV의 볼륨을 줄이면, 사운드스케이프가 우리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바로 알게 됩니다. 사실 가장 손쉽게 공간의 멋과 분위기를 완성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음악과 사운드입니다.


음악과 사운드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공간의 분위기와 브랜드가 지향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05_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 일하는 공간은 또 어떻게 변할까요? 팬데믹은 생각보다 업무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진 않겠지만 '건강', '에이전시', '멘토링', '복원', '일상'에 대한 개념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전문 디자이너는 건강한 삶에 대한 요구, 웰빙, 소통을 위한 접근성, 퇴근 때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는 공간, 개인의 전반적인 라이프를 충족시킬 수 있는 편의시설과 경험, 교육의 기능 등이 더해 질 것이라고 보는 데요, 기대가 됩니다.



06_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 모았던 맥도날드 BTS세트 마케팅은 지난 6월 말로 4일만에 끝났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BTS세트 구성을 보면 새로운 메뉴도 아니고, 햄버거 조차 포함되지 않은 것(치킨너겟+후렌치후라이+콜라)인데요, 맥도날드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07_요즘 편의점의 대표 상품은 단연코 맥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브랜드들이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맥주는 편의점에서 MZ소비자들에게 어그로(aggro, 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가장 잘 끄는 상품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맛이 튀다보니 호불호도 갈릴텐데요, 다양성과 혼돈 사이에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진익준 브랜드경험디자인연구소 대표, 청운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작가, 공간경험디자이너


F&B 같은 상업 공간에서의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과 프로젝트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대학과 단체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며, 독자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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