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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환승중.. 외로운 이방인

What do you want?

by 로드매니저Y

나는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다.

나는 스포츠 관련 전공자는 더더욱 아니다.

나는 심리학 전공자도, 심리상담사도 아니다.

나는 16년이상 영어강사였고 지금은 아니다.


나는 운동선수 부모이자, 운동선수와 그들의 부모들을 위해 동반성장중인 멘탈코치다.


나의 이력은 엉뚱하고 의외여서 때로는외롭다.



처음만난 사람들 앞에서 데모코칭 세션에 고객이 되기로 했다.


내 본업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라는 주제로 코칭을 받았다.

그런데 제가 지금 외로운 거네요 라는 알아차림이 있었다.


비운동선수 출신, 비심리학전공자이지만

진심으로 운동선수들을 마주하고,

그들의 부모님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장을 더 많이 만들어 가고 싶다.

KakaoTalk_20250316_105012143.jpg 마니또가 나에게 전해준 힘이 되는 말



과정을 즐기고 있고, 즐기다보니 좋았던 경험들이 하나씩 쌓이는 중이다.


나는 지금 커리어 환승중이다.

이 일이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를 끊임없이 물었고

이 일을 내가 즐기고 있는가에 대한 의심도 품어봤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이 일이, 내가 가진 이 기술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나에게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투자한 그들과 나는 동반성장하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까?


매우 그렇다.

적어도 내가 누구이고,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나를 드러낼 수 만 있다면 말이다.


많은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그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부모님들과의 진심어린 소통이 나를 성장시켰고

그 진심이 닿아 유의미한 결과가 쌓이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공부와, 기술 그리고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찰이 필요하다.

화려한 마케팅 보다 은근히 스며든 사람들이 찾아오곤 한다.

계약서라는 시스템을 갖춰보니 자신감이 +1 되었다.


이 일의 시작과 과정에는 야구소년이 있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느나 일이,

잘하는 일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 되도록 하기위해

나를 드러내는 일에 주저하지 않아야 겠다.


미래의 나에게 스며드는 (1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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