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로 피어나기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수용인가, 성장인가?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참 아름다웠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게 되면,
깊은 수용이 일어나고
그 안에 공간과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그 여유 속에서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성장은 어떨까?
'내가 부족해서 성장해야 해'라는 생각은 때때로 부담이 되고,
목표의 방향에 따라선 무리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해 봤다.
동서양의 많은 가르침에서 말하는
본성, 본질, 참나라는 개념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다 보면
그 본래의 '나'를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은 자연스럽게 성장으로 이어진다.
이 개념을 바탕으로
나는 내가 쓰고 싶은 말을 선택하기로 했다.
"자기로 피어나기"
내면이 충만해서
사랑도 자비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
그런 흐름 속에서
또 이런 말들도 떠올랐다.
"우리로 깨어나기"
"사랑으로 피어나기"
"자비로 피어나기"
혼자 단어를 고르며
흐뭇해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리고 문득 생각해 본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자기로 피어나기"
"무엇을 목표로 성장하기"
각자가 더 마음에 닿는 표현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어쩌면,
이 표현들로도 충족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수용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