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

나, 우리, 사랑 그리고 지혜

by 진전노트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

휴먼디자인을 알게 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사람마다 '이것이 사랑이다'라고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사랑은
일대일 관계에서 서로 간의 감정과 애정일 때가 많지만,
어떤 사람에게 사랑은
'공유하는 행위'로 다가온다.

내가 알고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사람들과 나누고,
그것이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이 그들에게는 사랑이다.

또 어떤 사람은,
함께 음식을 나누고, 전체를 돌보는 것에서 사랑을 느낀다.
보살핌, 책임감, 공동체적 돌봄이 그들의 사랑 방식이다.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정의에는
각자의 특징과 환경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예를 들어,
우리 어머니는 현실적인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고,
근검 절약하며 미래를 대비하신 삶 자체가 어머니만의 사랑 표현이었다.

어떤 사람은 두려움으로 출발해
자신을 단련하고, 그 경험을 교육으로 나누려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욕망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럼, 중요한 건 무엇일까?

나는 '나', '우리', '사랑'이
함께 존재하면 좋겠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 우리만을 사랑하는 건 어딘가 희생처럼 느껴지고,
우리를 돌아보지 않고 나만을 바라보는 건 사랑이 나에게만 갇히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물론,

인생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일에 비유되듯,

사랑도 이 세 가지가

항상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기는 어렵다.

파도치는 흐름 속에서
내가 중심을 잡고 조율해 나가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방식이 아닐까?

지금 내 생각에는,
'나', '우리', 그리고 '사랑'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공존하고,
지혜로 조화롭게 조율되어 갈 때,
비로소 멋진 사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ㅡ
잠시 그렇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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