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보일 것인가?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PT 면접은 꽤 까다롭고 어려운 면접일 것이다.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그렇게 오랫동안 말을 할 자신도 없고, 이어지는 후속 질문도 두렵고, 무엇보다 어떤 주제가 PT 면접으로 나올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기업에서 PT 면접 혹은 발표 면접을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어진 과제를 분석하고 해결함으로써 지원자의 업무 능력을 입체적이고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문제해결 능력, 업무 내용에 대한 이해도, 전문성, 창의력, 기타 발전 가능성 등을 깊이 있게 평가하여 변별력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PT 면접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이다. 면접 전에 미리 발표 주제를 주고 PPT를 준비하여 발표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에는 준비시간도 상대적으로 넉넉하고, 자료 검색도 쉬우니 부담이 조금 덜 되겠다. 하지만 보통은 면접 당일 발표 주제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제 검토 시간 15분~20분, 발표 시간은 3분~5분 내외이다. 그리고 발표를 마치면 통상 10분 정도의 후속 질문이 뒤따른다. 그러니 다양한 주제로 검토 시간과 발표 시간을 준수하여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PT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통의 PT 면접 주제는 지원한 회사의 이슈나 추진 중인 사업, 직무 이슈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긴장되는 상황에서 5분간 혼자서 말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발표나 토론이 익숙지 않은 취준생들에겐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PT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다음 사항을 꼼꼼히 준비하길 바란다.
① 지원한 회사의 홈페이지 정독하기& 눈에 띄는 키워드 메모하기. 예) 인재상, 회사의 비전, CEO 인사말, 홍보 영상 등
② 관련 산업의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기. 회사와 업계의 보도자료, 논문, 칼럼 읽기.
③ 자신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숙지하고, 관련 경험 정리하기.
2번에서 당부한 배경지식이 습득되었다면 직접 발표 내용을 구성해 볼 차례이다. PT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머릿속 내용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논리적으로 핵심 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다. 글쓰기에서 서론, 본론, 결론이 있다면 스피치에서는 OBC 구성이 있다.
주어진 시간 동안 PT 주제를 검토하면서 말할 내용을 O-B-C에 맞게 키워드 위주로 메모한다.
① Opening
: 주어진 주제의 배경 및 환경, 업계의 전반적인 현황 및 필요성/ 제시된 자료의 분석과 문제점 파악
② Body
: 대안 및 해결방안을 3가지로 나누어서 명확하게 제시, 관련 사례나 본인의 경험 추가
③ Closing
: 기대효과나 앞으로의 발전 방향, 임용 후 포부로 마무리.
이렇게 메모가 되었다면 다음과 같이 발표하면 되겠다.
예시 1) 조직 내 세대 갈등 해결방안을 제시하시오.
O: 네 지금부터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주제는 조직해 세대 갈등 해결 방안인데요.
요즘 뉴스나 포털에서 종종 눈에 띄는 기사 중 하나가 바로 ‘갈등’인 듯합니다….
B: 이와 같은 조직 내에서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3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 입니다. 근거와 사례 제시, 정책
둘째, ~~~ 입니다. 근거와 사례 제시, 정책
셋째, ~~~ 입니다. 근거와 사례 제시, 정책
C: 이 세 가지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조직 내 세대 갈등은 ~~~ (기대효과)
& 이를 바탕으로 입사 후 포부
예시 2) 다음 제시된 재무제표를 보고 당사의 발전 발행에 대해 발표하시오.
O: 네 지금부터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제시된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있어 보입니다. 첫째, ~~~ 입니다. 둘째, ~~~ 입니다.
B: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3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 입니다. 근거와 사례 제시, 정책
둘째, ~~~ 입니다. 근거와 사례 제시, 정책
셋째, ~~~ 입니다. 근거와 사례 제시, 정책
C: 이 세 가지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 (기대효과 또는 발전 방향)
& 이를 바탕으로 입사 후 포부
① 읽지 말고 말하자.
: PT 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본인이 빼곡하게 적은 메모지를 보며 죽 읽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면접은 상대방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통해 나란 사람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그런데 눈 한번 마주치지 않고 본인 할 말만 하는 면접자.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최대한 면접관의 표정을 살피고 눈을 마주치며 내 이야기를 잘 따라오고 있는지, 나 혼자 너무 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살피며 발표하자.
② 문장은 짧게 두괄식으로 하자.
: 이것은 PT 면접뿐만 아니라 일반 면접, 퍼블릭 스피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문장이 길면 이야기가 장황해지고 청중의 관점에서 그 내용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상대를 배려하여 결론 먼저. 단문으로 말하자.
③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자연스럽게 말하자.
: 우리 나라말은 억양과 어미가 매우 단조로운 편이다. 그런데 격식 있게 이야기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어미 처리를 ‘다.’로 처리한다거나, 매우 딱딱한 억양으로 이야기하면 마치 대화를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책을 읽는 느낌이다. ‘요, 조’체를 사용해도 좋으니 부드러운 대화형 말투로 말하자.
④ 나열식이 아닌 첫째, 둘째….로 이야기하자.
: 숫자를 사용하여 이야기하면 말이 훨씬 정돈되고, 논리적이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⑤ 브리지 멘트를 하자.
: “다음은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3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과 같은 문장을 넣어주면 상대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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