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공의 기준을 돈으로 수치화할 자신은 없다. 그러기엔 재산의 규모가 크다고 해서 마음까지 건강한 것은 아니며, 매출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성공하지 않았다고 말하기엔 누가 봐도 멋지게 오늘을 살아가는, 앞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만나서(사실 그들의 매출 규모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른다) 느낀 것을 기록해두려고 한다.
성향과 성공
직감이 좋은 사람, 데이터를 보는 사람 모두 성공할 수 있다. 정답은 없다. 나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 그 안에서 뭐든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 의지를 반영한 의도, 행동이 있으면 된다.
부업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부업을 할 때의 장점은 부업이 안 되어도 본업이 있어서 멘탈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이지만 부업이라고 생각하고 대충 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때로는 스스로를 밀어붙일 줄도 알아야 한다.
돈과 떳떳함의 상관관계
혀를 함부로 놀리는 사람은 많지만 진심을 다해 알려주는 사람은 적다. 진심을 다해 알려준다고 해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것은 또 아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아는 이야기 중에 내가 확인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나는 늘 돈을 떳떳하게 벌어야겠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 떳떳함이라는 건 상당히 주관적이고 모호한 개념이며, 돈을 끌어모으는 모든 사람들이 떳떳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나는 나의 철학을 확고히 가져야만 한다.
운
진짜 성공한 사람들, 성공의 자질이 있는 사람들은 죽을 만큼 노력하면서도 본인이 잘 된 것을 운이라고 말한다 마침 운도 좋아서 결과가 따라준 거라고. 설령 그게 운이 아닌 진짜 실력이라고 할지라도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인간적인 호감이 간다. 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력의 대가와 기회가 쉽사리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무엇이든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다면 이뤄내기 어렵다는 것을. 어쩌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시샘보다는 존경을 받는 길이라는 것까지도. 그걸 알지만 나를 드높이는 길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더 대단한 것이다.
부의 궁극
고민과 사명이 있는 사람은 멋지다. 사람은 그만의 철학으로 살아간다. 결국 부의 궁극은 베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