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게 끝나면 하고 싶었던 것도 사라짐ㅋㅋㅋ
요즘 클래스101 강연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메타인지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놀면 안 되는데 놀 때도 있지만, 아무튼 두 달간 제 여가 시간은 클래스에 98% 투입되었고, 당분간도 그럴 예정입니다.
제가 메타인지 클래스를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이 와중에 메타인지를 실천한 게 있더라고요. 그저 흘러가던 제 생각을 낚아챈 게 있습니다. 아니, 왜 바쁠 때 하고 싶은 게 잔뜩 생기는 건가요?
생각난 김에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하루는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거릴 거예요. 하루는 좀 부족하고, 이틀은 그럴 거예요! 그다음에 또 생각하고 있는 건, 클래스101에서 제 수업 말고 다른 분들의 수업을 듣는 거예요. 타로 클래스, 가드닝 클래스, 소설 쓰기 클래스를 찜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재정비를 할 거예요. 이런저런 얕은 시도를 해보면서 방향성을 좀 정했거든요.
그리고 닌텐도를 하고 싶습니다. 눈이 시뻘게질 때까지요. 마리오카트랑 렛츠 댄스랑 올림픽 할 거고요. 탐정 게임 같은 게 있던데 그걸 하고 싶어요. 고등학생 때 두어 번 친구들이랑 닌텐도 위 설치된 곳에 간 적이 있었는데 꺌꺌 재밌었거든요.
근데 닌텐도가 없어요. 사실 바쁜 거 끝나도 안 살 거 같기도 해요. 하지만 닌텐도는 아주 오랜 시간 하고 싶었던 거기도 한데... 한 번 사볼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아마 바쁜 게 끝나면 높은 확률로 이 모든 게 아지랑이처럼 사라질지도 몰라요. 그냥 뻗어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음, 아마 그럴 거 같아요.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한 번이라도 들었던 것을 어딘가에 적어두면 나중에 할 일이 정말 없을 때 도움이 됩니다.
어디 이 일들을 실제로 할지는 일단 살아보고 지금 하는 것부터 끝내고 살펴보도록 할게요^^...
고된 것 같았지만 사실은 배우는 것도 많았고 놀기도 많이 했던 한 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