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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잘 사는 진리 Jul 17. 2023

SNS로 스트레스받지 않는 법

불행 그만-


| SNS의 문제점


SNS는 참 많은 사람들을 돈 벌게 하고 참 많은 사람들을 주목받게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듯합니다.


만족의 감정은 그 대상 자체에서 나오고, 불행은 다른 것과의 격차로 느낍니다.
<마음의 지혜> 김경일


SNS에 등장하는 타인의 좋은 모습, 잘난 모습은 ‘비교’를 하게 하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SNS로 세상 돌아가는 걸 안다고 말해요. 소위 말하는 ‘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모르는 사람은 원시인 취급받는다지만, SNS 속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불행에 빠트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행복한 원시인이 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SNS로 스트레스받지 않는 법


SNS에 올라오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 좋은 모습을 보면서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SNS를 안 보는 것입니다. 차라리 내가 사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사는 거예요. 저는 SNS를 자주 이용하지만 남이 잘 사는 모습을 보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잘 산다’는 것은 부유한 것처럼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저는 제가 우물 안에 있는 것이 불만일 때도 있고 성장이나 성공에 대한 욕구도 상당한 편이지만, 적어도 그러한 타인과 비교하는 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따금씩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요. 좋은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또래의 친구들, 그저 행복하게만 웃고 있는 친구들, 늘 좋은 곳만 가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제가 아무리 멘탈이 튼튼한 사람이어도, 속세를 떠날 생각이 없는데 어찌 속세의 것들을 잘 갖춘 사람이 부럽지 않겠어요. 은연중에라도 비교를 하고 열등감을 느끼겠죠.


SNS를 안 볼 수 없다면 그나마의 차선책은 SNS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래에 되고 싶은 나를 찾는 데에 쓰고 스트레스 해소에 쓰고 유용한 정보를 얻는 데에 쓰는 것입니다.


먼저 미래에 되고 싶은 나를 찾는 데에 쓴다는 건, 말 그대로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이 이미 현재진행형인 사람을 찾아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버 정신이든 마케팅이든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한 사람들도 인스타그램 계정이 많으니까요. 잘 갖춘 사람들은 제가 미래에 되고 싶은 본질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주변적인 모습들이에요. 따라오는 것들입니다. 미래에 되고 싶은 내 모습을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에 나를 대입하고,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면서 격차를 줄여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예 재미나 정보 쪽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SNS에서 종종 블랙핑크, 뉴진스의 예쁜 모습과 웃긴 짤들을 보고 명언이나 건강식 레시피를 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더라고요. ‘도파민’에 절여져 있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으나, 적어도 남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는 받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도파민 분비를 자제하려고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SNS를 이용해 버리는 방법도 있죠. 요즘은 워낙 SNS로 돈 버는 법이 많으니까요. 이건 저도 제대로 안 해봐서 모르지만, 동기부여부터 시작해서 책스타그램, 패션스타그램, 운동스타그램 등 정말 다양한 유형이 있더라고요. 역시나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가 이 시장에서도 잘 되나 봐요.



| 사람은 저마다의 불행이 있댑니다


저는 SNS에서 부러운 또래들을 보면, 그냥 쟤도 쟤만의 불행이 있겠지 생각합니다. 굳이 남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다니 좀 악마 같은 생각인 것 같기도 한데,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리고 나의 행복을 찾는 데에 집중합니다. 타인에게 둘 시선을 조금만 나에게 가져와도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 동안에는 작은 것 하나라도 나의 행복에 집중해 보며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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