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月 Bucket List
10. 바다 산책 ✔
2023년 새해의 첫 바다 보러가기 ✔
2023년 1월 2일, 엄마 휴가를 알뜰살뜰하게 쓰기 위해 아빠, 엄마, 나는 아침부터 부산 해변 열차를 타러 왔다. 우리는 마포정거장에서 탔는데 사람 무슨 일 .. 역시 놀이동산 뽕뽑는 민족은 다르다니깐 .. 어쨌든 커플 사이에 딸려온 사진기사(아이폰 보유)는 벌써부터 버킷리스트 이룰 생각에 설렜읍니다 (^^)
기차 진심 너무 예뻤다. 다른 어떤 색보다도 내가 처음 탄 파란 해변 기차 진짜 잊지 모태 .. 엄청 줄서서 탔는데도 나는 만족스러웠음. 바다도 여유롭게 볼 수 있고 기장님 설명도 좋았고 But,, 등산에 미쳐있는 중년커플과 함께 타기에는,, 이 속도로는 차라리 걸어서 다니는 게 낫겠다는 소리 2만번 들으면서 타야 함 ㅎ
나는 광안리러버였는데 이제부터 부산 최애 바다 바꾼다.진짜 기차 타고 지나가는 장면 하나하나 청춘물 영화 그 잡채였고 다음에는 영동이랑 같이 와서 스카이 캡슐 타야지.
초록색 기차 봤는데 역시 파란색 기차가 제일 간zㅣ.
관광기차인데도 나름 있을 거 다 있어서 너무 귀여웠다ㅠ 진짜 저 날 날씨.. 해변 기차를 타라는 날씨였음을…
중년 커플은 매우 즐거워 보인다.
갈매기 진짜 많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까이서 찍어도 아무렇지 않아했다. 사람과 함께 지내는 갈매기덜…
가끔 갈매기인 척 하는 비둘기 봤음. 제법웃겨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갈매기한텤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자주다가 갈매기떼한테 쫒기는 사람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때 정말 저 해변의 인싸 그 자체였는데.. 마지막에는 과자봉지 다 털어주고 도망치셨다.. 진짜 지금봐도 웃기잔아. 갈매기들아 그러지마라..
1월의 버킷리스트 또 성공 ! 12월 여행 때는 저 신발로 눈을 밟았었지. 이번에는 새해 첫 바닷가를 밟았다. 영동이가 사준 신발(내가 zoon나 졸라서 사달라고 했음) 최고 영동아 너무 고마wa^^
갈매기 두 마리 너무 귀엽잔아.. 힐링되잔아
역시 바다 산책은 윤슬 촬영이 가장 재미있다. 진짜 지금 보고 있어도 반짝반짝 너무 아름다워. 필름 카메라 여행할 때 바다는 꼭 일정에 넣어야겠다. 윤슬 잘 찍는 사람 너무 부러워ㅓ..
부산은 역시 눈보다 모래.
여기 국밥집 엄청 맛있었는데 부산에는 맛있는 국밥집이 발길에 채이니까 정보는 생략. (사실 기억 안남ㅎ)
기차 안에서 반대편 기차 지나가는 거 보는 거 너무 낭만있지 않냐고.. 마치 반대편 기차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이 탔는데 우연히 눈이 마주치고 그렇게 기차는 엇갈리고 그럴 것 같지 않냐고…
뷰가 진짜 미쳤다구.. 또 보러가고 싶어짐.
고소공포증 있는 중년 커플과 함께 스카이워크 위에서 신발컷. 사진기사는 매우 즐거웠다.
망원경에 폰 렌즈 갖다대고 찍은 사진. 너무 예쁘잔아.. 명왕성같잔아.. (명왕성 안 가봄) 마치 무슨무슨 독고다이 별처럼 너무 예쁘다.
이게 바로 메이플 항구도시 아니냐고!!!!
메이플 리스항구 아니냐고 완전!!!!!
오랜만에 메이플스토리 OST 들어야겠다 ㅎ
진짜 에레브 수련의 숲 브금 제일 좋아했는디,,
중년 커플이 곁을 떠나지 않던 낚시하던 할아버지.. 그 옆에서 둘이서 돌아가면서 계속 뭐냐고 물어보고 할아버지가 고기 잡을 때마다 옆에서 박수 쳐주고 사진 찍고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빨리 가자고 재촉함.. 진짜 내예상 엄마 아빠 둘 다 엠비탸 ENFP,, 확신의 엥뿌삐다.. 절대 엥뿌삐임.. 아니면 설명 못함
방파제마저 아름다웠던 부산 바다.
청사포정거장에서 다시 돌아감 !
기차 기다리다가 씐나서 셀카 찍어줬다 ~.~
기차 왔다 데헷 (나 28쨔르)
일몰 보는 게 진짜 대박 예쁘다던데 다음에는 영동이 데리고 스카이 캡슐 타고 일몰 구경해야지 !
즐거웠던 새해 첫 바다 산책 여행 끄읏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