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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식과 생각을 다시 바꿔보자

WEEK 11 과제

by 진희
4. 4주째의 '정직한 변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창조성 회복 과정을 시작한 이후 당신이 바꾼 생활방식들을 적어본다.


모닝 페이지가 내 삶에 들어왔다. 미니멀 라이프를 공부하게 되었다. 부엌과 서재를 정리하고 바꿔나갔다. 하기 싫은 건 나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더 안하려고 하고 있다. 오히려 목표가 없어졌다. 선물받은 라이언 춘식이 충전 꾸밈 아이템을 설치했다.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매일 청소를 깨끗이 하려고 하고 있다.




5. 앞으로 자신이 바꾸려는 생활방식 다섯 가지를 적는다.


1. 요가를 해보고 싶다.

2. 스마트폰 중독을 고치고 싶다.

3. 대신에 책 중독자가 되어보고 싶다.

4. 다시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5. 요리를 직접 해먹는 사람이 되고 싶다.




6. 다음 6개월 동안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다섯 가지 적는다. 수강할 과목, 자신에게 제공할 물건, 아티스트 데이트, 자신만을 위한 휴가 따위에 관한 것이다.


1. 요가학원 등록하기

2. 정리수납 전문가 알아보고 수강 도전해보기

3. 화장품 파우치 새로 사고 싶어

4. 새 잠옷 사고 싶어

5. 혼자 외할머니 집가서 지내기




7.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자신을 키워갈 일주일간의 계획을 세운다. 이것은 일주일 동안 날마다 한 가지씩 구체적이고 사랑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뜻이다.


@진희




8.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격려편지를 써서 부친다.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일단 받아보면 매우 기쁠 것이다. 당신의 아티스트는 어린 아이이고 칭찬과 격려와 축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안녕, 내면의 아티스트야. 사실 나는 아무런 목표도 없고 길도 없어. 하지만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하고싶은 게 있니? 그럼 나에게 알려줘. 내가 너의 길을 따라서 함께 갈게. 그리고 넌 아주 잘하고 있어. 청소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노래도 잘해. 너는 이따금씩 그림도 잘 그리고 눈사람도 잘 만들어. 너는 못하는 게 없어. 그러니 하고싶은 게 있다면 너는 그게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꼭 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왜냐하면 그냥 누워만 있어도 되니까. 아무도 너에게 뛰라고 하지는 않았어. 물론 내가 제일 그럴꺼야. 그리고 우리는 최근에 하기 힘든 일도 해냈고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어. 그러니까 너무 살아가는 걸 겁내지마. 또 하고싶은 게 생길꺼야. 열정을 쏟아부을만 한 일이 생길꺼야. 다시 예전처럼 반짝반짝 빛날 수 있어. 걱정하지마. 그때까지 우리는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하자. 우리는 언제나 함께 이겨낼꺼야. 그렇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잠시 쉬어가보자. 오래 쉬어도 괜찮아. 너는 매우 예민하고 까탈스러우니까. 괜찮아질 때까지 쉬어도 괜찮아.




9. 다시 한 번 당신이 갖고 있는 신의 개념을 재검토해보자. 당신의 신념체계는 당신의 창조적 팽창을 제한하고 있는가, 응원하고 있는가?


물론 내가 갖고 있는 신의 개념은 이렇다. 나를 응원해주고, 내가 원하는 게 있으면 최대한 가져다주고 느리지만 친절한 그런 모습이다. 하지만 아주 작은 요정이라서, 큰 힘이 없다고 생각된다. 뭔가 끌어올려주는 능력은 있지만 그 힘이 너무 미미해서 아주 많이 기다려야 할 것만 같다. 창조적 팽창을 제한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가진 신의 개념을 바꾸는 것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는가?


통상적으로 알려진 신의 개념과, 내가 실제로 느끼는 신의 개념이 많이 달라서 거부감 보다도 당황스러웠다. 생각보다 나를 위해주는구나, 그런데 아주 미미하네? 이 힘을 키워주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나를 다그치거나 혼내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았다. 원래 내가 생각하던 신은 아주 무섭고 두렵고 다 지옥에 보내고 사람들을 처단하거나 심판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빌빌 길면서 부탁해야하는 그런 무서운 신의 모습이었는데 내가 아티스트 웨이를 하면서 겪은 신은 되게 작은 요정같았다. 가끔 소통이 엇갈리는? 아마 우리는 각자만의 작은 요정을 데리고 다니는 게 아닐까.




10. 창조성 강화에 도움이 되었던 동시성의 경험을 열 개만 들어보자.


1. 가고 싶었던 회사에 합격했다. (퇴사하기는 했지만)

2. 프로그램 기획을 맡아서 운영했다. (그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아져서 문제였지만)

3. 한동안 미니멀 라이프가 계속 보였다.

4. 어떤 관심 주제가 있으면 책이든지 주변 광고든지 계속 눈 앞에 나타나거나 보였다.

5. 연락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6. 마음이 불안해서 편안해지고 싶은데 파트너가 먼저 그 답을 찾고 나에게 알려준다.

7. 내가 생각하고 있던 골칫거리를 상대방이 바로 알아차리고 말해주었다.

8. 토마토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토마토 사진을 보내줬다.

9. 자꾸 파트너가 요즘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다닌다.

10. 아마도 아티스트 웨이의 다음은 매직 시작하기인 것 같다. (지금 깨달음)




@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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