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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니 Sep 28. 2020

2020년 하반기, 나의 실행 세 가지!

완벽한 때란 없으니 시작합니다.

2020년 하반기, 나의 실행 가지



사진 - 인스타그램 @moka.ran83




두려움 최대의 적!



마음속에 무언가 들어오면 오래 생각하지 않고 '실행'하는 나입니다. 머리 싸매고 있을 시간에, 설령 실패할지라도 한 발 움직이죠. 이런 내 발을 잡는 하나가 있었습니다. '글쓰기 수업'이에요. 강연이나 매체 출연, 자기계발 수업 등에는 거침없는데, 유독 '가르치는 일'에는 간이 콩알만 해지고 모른 척하고 싶더라고요. 두려움 때문입니다.


'내가 무슨 수업을 진행해...'
'글쓰기 수업은 아무나 하나?'
'책이나 쓰면 되지, 왜 일을 벌여?'
'설명은 제대로 하겠어?'


두려움은 이내 부정을 데려와 나를 더 힘들게 했어요. 그래서인지 3년 전, 첫 종이책을 출간하고 글쓰기 강의 기회가 처음 내 앞에 왔을 때도 거절할 수밖에 없었죠. 날 찾아온 녀석을 박대한 거예요. 그러면서 독자에게 '움직이세요', '실행이 중요해요', '한 걸음의 힘을 믿어요'라고 했다니. 참, 우습죠?




산문집 <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더는 안 속는다. 덤벼라!



3년의 시간이 흘러 기회가 다시 날 찾았어요. 블로그를 재정비하면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 사이 세 권의 책이 나왔고요. 더는 두려움을 핑계로 나 몰라라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코로나19' 시대에 찾아온 천사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움직였어요.


아, 괜히 겁먹었네요. 내 인생 첫 온라인 글쓰기 수업이 이렇게 즐겁고 감사하고 뿌듯하고 행복하다니! '3년 전, 그 좋은 기회를 왜 뿌리쳤을까' 후회가 밀려왔어요. 그때부터 했다면 지금쯤 더 나은 커리큘럼으로, 더 깊은 경험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을 텐데요. 에이, 생각하지 않을래요. 마음만 안 좋네요. 지금이 날 위한 타이밍이라 믿으렵니다. ^^


두려움은 최대의 적이에요. 내 길을 막는 아주 나쁜 아이죠. 기쁨이 아닌 걱정을, 감사가 아닌 불만을, 실행이 아닌 포기를 내뿜게 하니까요. 결국, 내게 1원어치의 득도 없죠. 3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결정을 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두려움을 벗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금, 시작하기 딱 좋은 때!



더 완벽한 때! 내가 준비됐을 때! 그때 기회를 잡겠다? 누가 다시 와 준다고 하나요? 100% 완벽한 때란 없으니 일단 시작하세요. 시작을 해야 수정하고 보완할 게 보이고 더 나은 내가 되겠지요. 실패하면 어떤가요. 실패의 다른 이름이 '또 다른 기회'라고 하잖아요. 오히려 그 경험으로 또 다른 문이 열릴 텐데요.


재고 따지는 시간에 움직이렵니다, 나는. 어느 교수님이 이런 말을 하셨죠. 할까, 말까? 하면 하라고. 그 일이 나와 타인을 헤치지 않는다면 하랍니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도서관 글쓰기를 넘어 내 개인 수업을 시작해요. 모집 인원은 5명, 10명이지만 단 한 분만 신청하셔도 합니다.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고 감사한지 잘 알거든요. 최소 인원이 채워지지 않았다고 해서 수업이 취소되는 일은 없습니다.


8번째 책 준비, 도서관 수업 준비, 개인 글쓰기 수업 준비, 개인 블로그 수업 준비, 독서하기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누가 시킨 일이 아닌, 오롯이 내가 좋아서, 더 잘하고 싶어서 하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요. TV 예능 프로그램 시청을 즐기지만, 그 시간조차 아까운 요즘이에요. 더 잘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붓고 싶거든요.


두려움 앞에 망설이시는 분들! 움직이세요! 움직여야 다음이 보이니까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또 다른 문이 열립니다. 반드시! 그럼, 모두 파이팅!





1. 도서관 글쓰기 온라인 강의

1) 인천 서구 도서관 : 종료

2) 서울 도봉구 도서관 : 종료

3) 서울 영등포구  (대상 : 어린이) : 예정



2. 브랜딩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 1기

https://m.blog.naver.com/hyejin1763/222100742114



3. 술술 읽히는 쉬운 글쓰기 1기

https://m.blog.naver.com/hyejin1763/22208703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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