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형에세이책추천]<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신간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의 출고가 15일이었고, 일찍 책을 받으신 분들은 16일쯤 될 거예요. 이제 이틀이 지났네요. 아직 리뷰가 잘 보이지 않지만 (떨림으로 리뷰를 기다리고 있어요) 제게 개인적으로 감상평을 보낸 이들이 있어요. 벌써 세 분이나! 와우!
세 번째 종이책이 나왔을 때부터인가요? 저는 친한 지인에게 상대가 먼저 묻지 않는 한 나의 신간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요. 처음 한두 권은 광고(?)할 수 있겠지요. 내 책 좀 사달라고. 그런데 역으로 생각하면, 내가 쓴 글이 상대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읽고 싶은 주제도 아닌데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책 구매를 강요하는 건 아닌 듯해요. 그럼에도 응원의 의미로 기꺼이 자신의 지갑을 열어 책을 사고, 리뷰까지 남긴다면 너무 감동이지요. 위의 S 양처럼 말이죠. 어제저녁, S 양의 카카오톡 메시지 감상평을 읽었는데, 날개가 있다면 하늘 위를 날고 싶었어요. 그녀의 내돈내산 후기도 고마운데 자신의 지인에게 선물했대요. 평생 안 잊을래요...
책을 내니 지인이 아닌,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분들이 책 홍보든, 리뷰든 더 정성스럽게 해주시더라고요. 특히 위의 M 님은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됐는데, 제 피드 하나하나에 따스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기분이 울적한 어느 날에 M 님이 남기신 댓글을 읽고 어찌나 좋던지요. 처진 입꼬리가 다시 위로 오르기를 여러 번 경험했지요. M 님이 남기신 글 중 꼭 간직하고 싶은 건 캡처해서 제 메모장에 넣었어요. 끝까지 간직할 거예요. ^^
남편이랑 태어난 지 125일 된 튼튼이와 함께 오늘 오전 10시에 밖으로 나갔어요.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려고요. 겸사겸사 동네 공원에서 햇살도 좀 받고요. 아점을 먹으며 휴대폰으로 블로그 앱을 열었는데, 세상에! 긴 메시지에 놀랐지만, 내용에 더욱 놀랐어요. 제 책을 읽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지금의 감정을 잊어버릴까 봐 바로 글을 남기셨대요... 이런 글에 어찌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글을 읽은 즉시, 저도 긴 댓글을 남겼습니다. 저 역시 순간의 감사와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바로 기록해서 전달해드리고 싶었지요. ^^
세상으로 나간 지 이틀이 된 나의 8번째 자식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책을 통해 제가 드리는 응원이, 위로가, 경험이, 정보가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