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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워킹맘 Mar 10. 2020

브런치 먹지 마세요.

브런치는 과학이다.


시작은 브런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깍두기였다.   


“깍두기는 하루 익히고 다른 2개는 냉장고에 넣을 것”

새벽 1시 무렵부터 울려대는 브런치 알람 소리에 그날 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섯 번째로 올린 브런치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며 조회수 7만을 찍으며 나의 연구 본능을 작동시켰다.

   

‘사람들이 도대체 이걸 어디서 보는 거지?’

(한참을 헤매고 나서)'아~. 여기 있었네!'

‘어떤 글은 노출이 되고 어떤 글은 왜 안 되?’

editor's pick에는 어떻게 하면 뽑히는 걸까?’

‘블로그 글을 브런치에도 올려도 까?’    


그날 이후로 브런치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출퇴근 버스 안에서 점심시간 불 꺼진 사무실에서 브런치와 다음 사이트를 오가며 몇 달을 브런치 글에 빠져 살았다. 20년 가까 해온 연구개발 업루틴이 나를 브런치까지 분석하게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알못 19년 차 연구원

제 멋대로 분석

1년간의 브런치 연구 보고서  


브런치는 과학이다.

이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1. 브런치가 먹는 걸로만 아시는 분

2. 글을 써 본 적 없지만 작가를 꿈꾸는 직장인

3. 회사-집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워킹맘

4. 글쓰기로 나 자신을 찾고 싶은 엄마

5. 나의 브랜딩을 알리고 싶은 인플루언서

6. 브런치 작가 신청에 떨어져 의기소침한 예비작가

7. 브런치 작가는 됬으나 서랍에 글을 모셔만 두는 작가님

8. 브런치 조회수가 낮아 자존감 바닥을 찍고계신 작가님

9. 책 출간 후 나를 알리고 싶은 출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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