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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andra the Twinkling Nov 23. 2015

눈 내리는 일광욕

눈이 내려도 해발 3,200미터 침불락 꼭대기는 춥지않다. 그래서 좋아.

눈이 쌓여있는데 안추우면 누구라도 좋아할껄.

눈보라만 아니면 돼.

우린 자주 그랬지.

꼭대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가 중간에 쉬어가는 스팟에 통나무 까페가 있어. 거기 관리인이 젊고 재밌는 녀석이어서 그리고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ㅋ.

우린 한겨울에 일광욕하러 많이 다녔다ㅋㅋㅋ

스키복 속에 비키니를 입고 오전스키를 타고 햇볕이 쨍쨍한 12시부터는 노닥노닥 거리며 배를 채우고 바로 까페 뒷쪽의 볕 잘드는 곳에서 스키복을 벗고 썬베드에 누워있기. 물론 눈 안올때 ㅎㅎ

산 중턱의 별장들
아주 허전한 스키장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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