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너덜너덜 누더기가 되어
돌아온 날
똑~똑~
떨어지는 눈물방울 모아
누더기를 깁는다
구멍 난 자리마다
눈물방울 채워
한 땀 한 땀 메운다
세상에 나가
다시 헤질지라도
끝끝내 지켜내야 할 것
내게 있으니
달빛 아래
고요하고 애잔한
바느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