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습관을 바꾸는 말하기와 글쓰기 연습

나는 아직도 멀었나...

by 나무엄마 지니

<어른을 위한 국어 수업>


지은이: 노야 시게키 출판사: 메멘토

출판일: 22년 3월 14일



미국에서 내가 외로울 때 나를 동생처럼 어릴 때부터 챙겨주던 오랜 선배가 대형마트를 가서 카트에 100원을 챙겨 오지 않은 나를 보고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너는 아직 멀었어..."


아마 친정 사업체가 조금씩 힘들어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금융권에서 오래 일한 선배가 나를 보기에는 그다지 절약하는 삶을 살지 않아서였을까...


나는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나... 이 글을 쓰면서도 떠도는 생각이 내 머리에 이리저리 차도를 만든다.


타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책이 내게 알려주는 내용은 타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잘 소통하라고 이해했다.



'근거'


우리는 근거 없이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믿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 이 단어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엄마 표라는 단어에 태그를 걸어 놨더니 자주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보게 되고는 합니다. 가끔은 올라오는 글에 대한 근거를 종종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남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걸 수용해야 할 때도 있고 납득시키고 싶어 할 때도 있습니다.


'소통'은 어디서든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 자기를 표현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소통 능력이 필수로 필요할 텐데요.




국어시간에 수업이 참 재미없고 지루했는데 여전히 국어시간 수업은 재미없으면 안 될 텐데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롭고 즐겁게 국어를 배우면 좋을 텐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국어를 시험용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 현실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 책은 참 재미있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루하다고 표현해서요.. 예시를 주고 문제가 주어지니 그 문제를 처음에는 열심히 집중해서 생각해 보고 풀어봤지만,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발췌글


"처음에 공부해야 하는 요점이 명확하고 불필요한 요소가 거의 없는 글, 실용성이 높은 글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는 것처럼 연습해야 한다."


"상대를 생각하면서 대화를 하고 글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다 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쓰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내 말이 상대에게 제대로 이해되는가에 대해 민감성을 키우고, 이해되지 못하는 상황을 싫어하기보다는 겸허히 수용하면서 이해받으려면 어떻게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몇 번이고 이런 경험을 해봐야 한다."


"여기서 나는 특별한 말하기나 글쓰기의 기술이 아니라 오직 '상대방의 자리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런 것은 '언어력'과 다르다고 볼 수도 있다. 그 생각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상대를 생각해서 그 사람이 이해할 만한 말로 바꾸거나 설명을 보탤 수 있는 힘은 분명히 언어력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해서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언어력을 갈고닦는 길이다."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고 싶다. 거듭 읽어야만 겨우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아니라 한 번만 읽어도 머리에 쏙 들어오는 글, 그런 글을 쓰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무턱대고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쓰지는 않나? 그 글을 읽는 사람도 제멋대로 읽는다. 그러니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쓴 글에 아무도 불만을 말하지 않는다. 무턱대고 쓰고 무턱대고 읽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나올 리 없다."


"생각나는 대로 쓰면 안 된다. 쓰기 전에 먼저 말하고 싶은 바를 정리하자. 이것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한 대원칙이다."


"긴 글을 쓸 때는 미리 메모해 두는 게 효과적이지만, 짧은 글을 쓸 때는 머릿속에서 전체 흐름의 이미지를 파악하는 정도가 좋을 듯하다."


"말하려는 바가 머릿속에서 어수선하게 뒤엉켜 있는 상태다. 이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쓰면 당연히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된다. 핵심은 세 가지다."


1) 필요한 것만 쓴다. 말하려는 바를 분명히 하고, 이에 따른 관점으로 화제를 취사선택한다. 아무리 쓰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글과 상관없다면 깨끗이 포기한다.


2) 화제별로 정리한다.


3) 순서에 주의한다. 고쳐 쓴 문장의 순서가 문제 되지 않지만 긴 글일수록 어떤 순서로 쓰느냐가 중요해진다.


글을 쓰기 전에 이 세 가지를 미리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되느냐는 글을 쓰기 전 준비 단계가 크게 좌우한다.


"글을 나무에 비유해 보자. 줄기가 있고, 크고 작은 가지가 있으며, 잎이 무성하다. 글쓴이의 핵심 주장을 줄기이고, 이를 둘러싼 가지가 다양하다.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거나 구체적인 예를 들거나 보충하거나 옆길로 빠지는 부분이 대게 가지가 된다. 가지를 쳐내면 줄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읽기에 대해!

"만약 '읽기'가 싫다면, 분명 눈앞에 나열된 모든 문장과 모든 단어가 똑같은 무게로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는 줄기와 가지가 잘 구별되지 않고 그저 무성한 덤불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읽기가 괴로울 수밖에 없다. 글을 읽을 읽을 때는 줄기와 가지를 구별해야만 한다."



요약연습

1) 구체적인 예는 대부분 삭제할 수 있다.

2) 보충 설명은 대부분 삭제할 수 있다.

3) 옆길로 샌 부분은 삭제한다.

4) 반복되는 부분들은 요약에 가장 알맞은 것만 두거나 하나로 정리한다.

5) 도입 부분은 대부분 삭제할 수 있다.

6) 핵심 주장에 대한 해설은 기본적으로 삭제해도 좋다.

7) 핵심 주장의 근거는 글에 따라 판단한다.



"많은 교사들이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질문을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교사가 질문하는 한 학생들의 질문 능력은 길러지지 않는다.


우리는 학교에서 질문하는 기술을 배우지 못했다. 기존 학교교육의 단점이다. 따라서 질문하는 연습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_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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