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이 된다면>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by 나무엄마 지니


도서관에서 빌린 이 책을 추석동안 읽겠거니 했는데, 도서관에 대기가 많이 걸려서 서점에서 저를 위해 추석선물한 책, 최근 소개한 <형사 박미옥>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어제 카페에 가서 속독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슬리퍼에 점퍼,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갔으니 세상이 변하듯 저도 참 많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하죠. 아이들에게도 가족에게도 푸념을 해요.


'이제는 아이들 대학에 보내놓고 좀 쉬려고 했더니 흰머리가 스멀스멀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무슨 팔자에도 없는 책을 쓰겠어'라고 속으로, 밖으로 말하면 특히나 저희 큰 아이와 막내는 '꼭' 써보라고 응원하고 이야기합니다. 왜들 포기하라고는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안타까운 친구들 이야기들도 건네주며 말이죠.


아이들.

특히나 학원가가 즐비한 곳, 그리고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자살'을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듣고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니 의심 없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말하면 출간하시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신 정신과 전문의 모 작가님도 이 말씀을 어제 하신 걸 봤습니다. 제 글에 인용하려고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제게 자문하죠.

'꼭 너까지 이렇게 인구의 절반이 읽지 않는 책을 써보려고 해? 특히나 교육에 관련해서? 미쳤구나.. 미쳤어'라는 말을 스스로 해대기도 합니다.


제가 원하지 않고, 계획하지 않았던 이 상황에 놓인 것도 우연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인 저는 제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하나님의 시선과 뜻을 더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성경을 읽고 또 기도합니다.



그럼 발췌글, 올려 볼게요. :)



"지금까지 다섯 권의 책을 내는 동안 나는 매번 내 글이 쓰레기인지, 내가 쓸모없는 인간인지, 모든 사람이 나를 비웃지는 않을지, 내가 감당도 못할 일을 벌인 것은 아닌지 안절부절못했다." _p.41


"우리는 자기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_p.45


"글쓰기는 지적이고 정서적인 극기 훈련과 같다..." _p.75


발췌글 사진을 깜박했어요.. 그전에 어제 바리톤 음색이 참 좋아서 담아 놓은 동영상 하나 꺼내 보입니다.






그럼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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