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다른 노벨 문학수상작가가 있는데
나는 202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니 에르노 책을 처음 읽어 보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대기도 많고 빌리기도 어려웠던 책이 1년이 지나니 쉽게 대여가 가능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 인기가 많았던 책인지 책표지가 많이 더러워져있어서 아쉬웠고..
음.. 이런 소재의 책은 도서관에서 사서샘들이 좀 미리 표지를 깔끔하게 싸놓으면 좋았을 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한 시대를 살다 간 한 여자에 대한 기록이다.
책도 상당히 얇아서 보기 편했지만 내용은 결코 그 두께만큼 가볍지가 않았다.
그래서 빠르게 읽을 수 있겠거니 했지만 쉽게 읽히는 부분도 있었고, 반면 조금 생각을 많이 하며 읽었던 구간도 꽤 있었다.
우선 아니 에르노의 젊은 시절을 보면 참 곱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보면 어머니가 얼굴이 예쁘게 생기셨던 분 같다.
나이가 들며 외모보다는 인품, 마음, 그리고 풍기는 그 멋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예쁜 사람을 보면 좋은 것 같다.
그럼 여러 발췌글 하나 남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머니가 4월 7일 월요일에 돌아가셨다. (...) 모친께서 오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운명하셨습니다. 10시쯤이었다."
어머니를 그리 위하는 사람이 어머니를 병원에서 보내고 임종도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어머니에 대한 글을 쓰는 게 이해가 안 되었다. 하지만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아니 에르노의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럼 시작되는 월요일 오늘도 행복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에게는 조금 힘든 월요일이지만 또 이렇게 없는 동력을 끌어 모으니 이렇게 책소개를 합니다.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