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by 나무엄마 지니




이 작가분은 온라인에서 자주 뵙는 분이다. 우리 집에 신앙 1세대인 내가(믿음생활을 처음 시작한 사람) 중학교 시절 하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꽤 기복신앙이다. 모태신앙인 주변 지인들은 나에게 "너는 뜨거울 때는 너무 뜨겁고 아닐 때는 너무 아니야"라는 말을 해준 적도 있다.


먼저 이 작가분의 신앙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이상준 목사님이 이런 말을 하신 기억이 있는데 "(간증) 이런 것도 너무 많이 보고 즐겨 보면 이게 샤머니즘이에요"라는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다.


이 책에 꽤 많은 플래그를 붙였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하나님을 여기서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보다 꽤 어리신 거 같은데 어쩜 저렇게 성실히 열심히 하는지 속으로 응원도 하게 되고 또 나도 저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 본다. 그리고 이 작가분과 공통점 하나를 찾았는데 (ㅎㅎ) 이름 중에 '진'이 들어간다. 나는 나무엄마라고 내 실명을 쓰고 있지는 않지만 여튼 그렇다.


열심히 활동하는 이 작가님을 응원하게도 되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해보기도 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 나도 두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모든 아이들을 위해 단 하나만 기도하던 걸 구체적으로 나를 위해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기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책 속의 문장



발췌글을 타이핑하며 '매일 쓴 예수동행일기'라는 것에 눈이 담겼다. 이건 교회에서 써보라고 한 걸까? 아니면 혼자 쓰신 걸 출간한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나도 함 하나님께, 예수님께 일기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SNS를 보면 자랑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내가 없는 게 참 많은 사람이라.. 두 아이들을 키운 그게 내가 나를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하나인데.. 그래서 잠시 내린 릴스나 사진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일지 그게 고민이 된다. (그렇다고 아이들 얼굴을 대문짝만 하게 올려놓고 싶지도 않은데..) 그래서 다른 책 한 권을 속독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갖는다. 테이블에 꽤 많은 올해 읽을 책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또 책꽂이에서 다른 책 한 권을 꺼내 들었다.



발췌글



"하나님의 관심사는 '목적지'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자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속 시도하기를 멈추지 말라 하신다. 하나님은 정답을 알려주지 않으신다. 애초에 정답이란 건 없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매 순간 나와 교제하며 가슴 떨리는 프로젝트를 함께하길 원하신다. 연인이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찾듯 주님은 나와 늘 더 깊게 교제하기 위한 새로운 장소로 몰아가신다." _p.14



"조급해하는 내 모습에 어머니가 물으신다.

"대진아, 많이 힘드니? "너무 잘 해내려고 하는 마음 때문인지 진도가 잘 안 나가네요."

"너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사람이다.

어차피 평생 책을 내며 살 거잖아.

네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쓸 기회가 많으니

지금 준비하는 이 한 권에 다 담으려 하지 마라."

어머니의 말씀 한마디에 막힌 속이 뻥 뚫렸다.

마치 주님의 음성처럼 들렸다.


잘하고 싶은 욕심, 한 번에 모든 걸 쏟아부으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꿈과 비전이 클수록 쪼개야 한다.

하나에 모든 걸 담을 수 없다.

'그래, 성경 66권도 수천 년에 걸쳐 여러 사람에 의해 쓰였지!'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다.

(...)

결국, 주님이 하셨다!" _p.185




가끔 어쩜 저렇게 많은 책들을 읽고 올리지? 라는 생각을 한 분의 피드를 본 적이 있다. 이제는 그분이 이해가 조금 된다. 나도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고 올리고 있으니까. 사람은 그 자리에,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봐야 이해가 조금은 더 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내게 책 읽기는 간절하니까.


모두 좋은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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