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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엄마 지니 Mar 30. 2024

십자가의 의미도 내게 조금씩 다르게 다가온다

내가 내게 가장 친절한 말을 해준다


요즘 새벽 2시경에 계속 일어났다. 고민이 있는 게 아닌데 왜 2시에 일어나지 하며 말씀방송을 틀었다. 딱 5분 컷으로 다시 바로 잠이 든다. 보통은 그렇다.


고난주감인 걸 솔직히 몰랐다.


나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친절한 말은 무엇일까.

고난주간에 조금 전 글을 썼다. 묵혔다가 다시 읽어보고 준비가 되면 그때 꺼내 놓으려고.


내게 가장 친절한 말은 “하나님은 너를 많이 사랑하신대. 그래서 예수님을 아들로 보내셨대. 너를 보호하고 도와주려고.“


그게 ‘구원‘이라는 걸 안건 작년이다. 중학교 시절 하나님을 알았음에도 교회 용어가 어색해서인지 아니면 성경공부를 정식으로 안 했던 것인지 작년에 성경일독을 하며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내가 성경일독을 하고 깨달은 점은 ”와! 이거 대박이다. 하나님은 정말 대단히 인내심이 많으시구나. 나 같으면 벌써 꿀밤을 주고 그냥 안 봤을 거야“ 이다. 거기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계를 뛰어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더불어 나는 아직 멀었다. 하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


오늘도 나는 내게 이렇게 말한다.


”딸아~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한단다. 그러니까 기죽지 말고 어디 가서 혼자 울지 말고 속상해 말고 그저 내가 이 세상을 창조했고 너를 너의 어머니보다 먼저 알았으니 나를 믿고 나의 말을 듣고 보고 읽으며 오늘도 앞으로 나아가라. 너를 의심하지 말고 말이다. 너는 나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딸이란다. 내가 밤낮으로 너를 보호한단다. 그리고 너를 많이 사랑해서 하늘에서 내 아들을 보냈단다.“


이게 미물인 인간계에 있는 내가 이해한바다. 하나님은내게 이렇게 말씀해주시고 계실 것만 같다.


그래서 나는 “너는 못해. 당연히 못하지. 너가 무슨?” 이라고 생각하는 걸 “그러니까 너는 너를 믿지 마. 너를 믿지 말고 하나님을, 그리고 그 예수님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거야”라고 말한다.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뭐든 말이야.“


하나님을 빽삼아 앞으로 나아가려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야호! 신난다. 고난주간에 예수님이 하늘로 가실 때 그 파워를 생각하면 절로 힘이 불끈 난다. 예전에는 십자가만 보고 눈물을 훔쳤다면 지금은 내가 달라졌다.


세월이 지나며 십자가의 의미도 내게 조금씩 다르게 다가오는 걸 느낀다.

곧 리뷰를 할 책인데 서점에서만 본 <빛과 소금> 크리스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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