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by 나무엄마 지니


아이가 출국을 하고

몇 날 며칠을 쉬어도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어느 분의 피드를 보고는

내가 무기력증에

빠진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들려오는

말씀을 듣고

말씀을 읽고 필사를

오랜만에 하고는

댕댕이 그러니까 우리집

막둥이 산책을 시켜주고는


바로 씻고 오늘은

읽고 싶은 책들과

읽어내야만 하는 책들을

챙겨 왔다.


큰 아이가

선물로 준 스벅 쿠폰도

썼다.


아침부터 무슨 단 걸 먹나!

은근히 괜찮다.


..


큰 아이가 독립서점에서

몇 년 전에 사 온 책이다.


아직도

큰 아이가 한 질문이

내게는 생생하다.


문득 스쳐가는 생각에는

이 책을 읽고서 같다.


딱 내게도

필요한 에너지를

선사해 준 책이라

몇 달 전부터 읽어야지

했는데

역시 잘 읽은 것 같다.


기분이 개운하다.

다행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생각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