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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엄마 지니 Sep 24. 2024

<채널명은 비밀입니다>


한참 무선 키보드를 찾으러 다녔어요.

마루, 부엌, 여러 테이블들을 보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알고 보니..

도서관에 가려고 챙겨 놓은

노트북 가방 안에 톡!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


먼저 이 책을 보고 느낀 점은

아주 많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생각에 잠시 잠기게 되더라구요.


‘세계’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어릴 때 보던 책이

생각이 났어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지?’

TV로 사람이 들어간다고?

그 이유는?

저 엄마는 왜 저렇게 앉아만 있어?

등등의 여러 생각을 했어요.


아 저 주인공이라면

차~ 나는 저렇게 못했을 거 같다, 아니 했을까? 이런 생각도 들다가


할아버지도, 여기 주인공도, 친구들도

참 따뜻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기 가시적으로는 아주 멀쩡한 친구가

자살기도를 하죠.


그런데 말이죠..


지금도 자살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만 그 살인적인 경쟁과 공부

지옥에서 빠져나온 게 아닌가 싶어서

미안할 때가 있어요. 그게 아마 제가

이 sns를 하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도 들었구요..



이 주인공한테는

“멋지다! 최고야!“


“그런데..”


“너무 부담을 갖지는 말아!

너의 잘못이 아니잖니?

그렇게 함부로 판단하고 말하고 다니는

그 사람들이 잘못된 거라면 잘못된 거지..“


이런 말을 해주고 싶고요.


이 주인공의 엄마한테는

”그러게~ 애썼다~ 그런데..

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세상이 많이 안 변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 말을 해줘도

딱히 이 주인공 엄마에게

위로가 될지를 모르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서평단으로 가제본을

받아서 읽는 건, 참으로 축복이고 행운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궁금해서 책 커버를 찾아봤는데

책 표지가 참 귀여워요.



많은 아이들, 부모들, 교사들이 이 책을

읽고 여러 이야기들을 나눠 봤으면

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 창비에서 스페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제 느낌과 생각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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