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이 책은 꽤 오래전 나를 위해 모아 놓은 포인트로 산 책이다.
사실 이 책은 꽤 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계속 읽다가 너무 몰입해서 읽게 되어 새벽에 잠을 자지 못하기도 했고, 또 너무 암울해서 읽기가 주저되기도 했다.
제일 의문이었던 점은 이 책의 첫 문단이었다.
하지만 오늘 이 책을 중반부부터 몰입하며 읽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이 책이 왜 시작을 이런 식으로 했는지 이해가 가기도 했다.
#발췌글
2006
불안한 예감은 결국 현실로 닥쳐왔다.
진평강 하류에 떠내려온 두 사람의 시신을 처음 발견하고 신고한 건 여름 보충수업에 등교 중이던 진평고 학생들이었다. 두 남녀의 시신은 엉켜 있어 끌어안고 있는 듯 보였고 사체를 뜯어먹는 다슬기가 얼굴을 뒤덮고 있었다. 8월 초 무더운 여름날 높은 수온으로 부패가 빠르게 진행된 상태였다. 남자는 진평 소방서 구조대 반장 최창석이었고 여자는 작년에 진평으로 이사 와 미용실을 운영하던 전미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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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많이 상상하며 읽게 되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거기다 이 끌어안고 있던 시신의 두 남녀 즉, 이 둘은 각자 가정이 있던 부모인데 그들의 자녀들은 꽤 아픈 상처를 머금고 살았고 이들은 다행히도 사랑하며 서로 성장했고 치유됐다.
꽤 몰입감이 높고 흥미진진한 이 책을 읽어보며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노래는 폴킴의 커피 한잔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