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몰아서 볼 때
나는 자주 결말을 찾아서 보고는 한다.
결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한 것도 있지만 그 영화나 드라마가 해피 엔딩인지, 아닌지가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 같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꽤 기다려서 읽게 된 책이다.
나는 드라마나 영화의 결말을 찾아서 보듯이 ’작가의 말‘을 꼭 먼저 보는 버릇이 있다.
이 글을 쓴 작가의 취지나 생각 등이 궁금해서 같다.
[작가의 말]
“이 소설을 쓰며 여러 번 헤맸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있지만, 작가로서 이 인물들이 남은 삶을 모두 잘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삶은 비정하고 예측 못할 일투성이같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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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3명의 청소년은 꽤 스펙타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엄마가 죽은 한 아이는 너무 무덤덤하게 그 상황에 보란 듯이 꽤 잘 살아가고 있고, 자신의 미래도 어떻게든 찾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다른 한 아이는 미래를 볼 수 있는데 사람의 죽음을 볼 수 있는 것 같은 아이는 안타깝게도 친엄마가 죽었고, 아버지와 의붓 아줌마? 와 살고 있다.
다른 한 아이는 불량한? 아버지 덕분에 불필요한 고민을 하고 살았고, 아버지의 폭력으로 매일이 시한폭탄 같은 불안함 속에 살았다.
여기서 기억나는 점은 그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위해 한 행동이다.
그 행동이 아이를 어떻게 앞으로 더 살 수 있게 할 원동력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꽤 잘 살아갈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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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말처럼 여기 나오는 주인공과 그 주변 사람들이 함께 무겁지만은 않은, 그냥 웃으며 스리슬쩍 기쁘게 살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올해 목표가 에어컨을 틀지 않는 것인데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새벽에 늦게 자는 버릇이 생겨서 이렇게 새벽에도 책을 읽고 글을 올려 본다.
내일, 아니 오늘은 주일입니다. (일요일)
행복하고 은혜로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