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가 음악을 전공하고 영화학 교수였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다.
그리고 그의 소설들이 음악에서 상당히 모티브를 얻고 있다는 것도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현악4중주로 빗대어도 해석이 될 정도다.
밀란 쿤데라의 데뷔작 <농담>은 현악 4중주라는 용어를 만들고 작곡한 하이든의 곡 제목이기도 하다.
https://youtu.be/iZo9FoajL4A?si=T-SiNKc-svLWGa7f
클래식 연주를 처음 들으면 박수칠 타이밍을 몰라 뻘쭘한데 이 상황을 재미있게 활용한 곡이다.
끝일 줄 아는데 박수치면 아니고, 끝인 줄 알았는데 박치면 또 연주하고..의 반복이 사람을 웃게 만든다.
밀란 쿤데라의 <농담>의 마지막 7부도 끝났는 줄 아는데 끝이 아닌 내용의 이어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