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라이딩 간 날
2020.1.21 날씨 맑음 왕복 22km
오늘의 드라이빙: D도서관, 세무서
주차요금: 3시간 무료
오늘은 세무서 지하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난리가 났었다.
나도 주차 자리가 없어서 애먹었지만
볼일을 마치고 나왔는데 내 옆 자리 어느 할머니가 Suv차량을 주차하려는데
영 못하고 버벅거리며 심지어 나한테까지 차 좀 빼달라고 하는데
내가 움직여줘봤자 그 분은 주차를 못하심
솔직히 나는 화가 나지 않았다.
주차 못하는 게 너무 이해가 가기에
결국 주차를 못하고 앞에 대기하던 차들마저 돌아 나가는 사태가 발생했고
나는 그 와중에 꼼짝 없이 차에서 30분 가량 있었는데
그리고 집에 왔더니 너무 지쳤다.
오늘 아이 라이딩은 옆동네 축구를 해야 하는데 남편에게 해달라했다.
축구 라이딩도 나름 사연이 많다.
지난 주 내가 라이딩 하기 싫어 축구를 그만두자 하니
부녀가 너무 반대를 해서 그럼 금요일로 옮기자 했다.
축구와 영어를 함께 라이딩 하려는 내 편의였다.
막상 금요일에 가보니 아이는 다시 화요일로 하고 싶다고 하고
금요일에 축구를 갔다가는 영어 수업 시간에 20분이나 늦기에
다시 화요일로 옮기고 오늘 갔어야 했는데
남편한테 대신 가달라 했다.
그래서 오늘은 라이딩 안 한 일기.
대신에 세무서에서 주차 사건이 큰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