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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도슨트 임리나 Sep 11. 2020

정가운데 주차하기

아이를 키우며 버려야하는 것들 BBvsAB

아이를 차에 태우지 않을 때는 주차의 자유가 있었다.

좁든 넓든 차의 궁둥이만 들어간다면야 어디든 들이 밀었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차 안에 카시트를 설치하고 나니

문을 열고 아이를 내리고 태워야 할 절대적인 공간이 필요했다.

그러다보니 아이를 내려줘야 하는 쪽의 간격을 많이 띄어놔야 했다.


그러다 보니 운전석과 조수석의 주차 간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어느 때는 너무 운전석의 간격이 부족해서 차 문을 열고 내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운 좋게 가장자리에 주차하는 게 베스트이지만

그런 경우는 드무니까 주차를 저런 모양으로~


혹시 지나가다 저렇게 주차된 차를 보신다면

균형감각이 결여된 인간으로 보기 보다는

99% 아이가 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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