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케터초인 Oct 26. 2023

마케터의 무기가 되는 5가지 이야기

14년 차 마케팅 디렉터가 꺼내는 성장 무기들

얼마 전 인터뷰를 하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생각, 커리어와 루틴 그리고 저만의 성장 노하우 까지 저라는 마케터의 생각을 요약하여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마케터라면 커리어와 역량의 성장을 위해서,

마케터가 아니라면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만들지 방향성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14년 차 마케팅 디렉터 윤진호입니다. 디즈니, CJ ENM, 노티드를 만드는 GFFG까지 주로 팬덤을 만드는 브랜드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네요. 글 쓰는 마케터 ‘초인’이라는 부캐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본캐로는 tvN의 보는 즐거움, 디즈니의 일상의 즐거움, 노티드의 먹는 즐거움까지 라이프스타일을 담당하는 마케터로 일을 해왔습니다. 부캐로는 다양한 글과 콘텐츠, 이야기를 통해 마케터분들의 성장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마케터가 가지면 무기가 될 수 있는 5가지를 꺼내봅니다.



(1) 관점의 무기 : 브랜딩vs마케팅 


브랜딩그 브랜드를 정의하고 사랑하게 하는 것, 마케팅그 브랜드를 알게 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되게 가까이에 있는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요. 그럼 연결고리를 만들 수가 없잖아요. 이게 바로 브랜딩이 안 된 거죠. 반대로 너무 좋은 사람이 있지만 만날 기회가 없다면 마케팅이 안 된 겁니다. 이 둘은 독자적으로 나뉘어 있는 영역이 아니라 안에서의 역할과 포지션이 다를 뿐 서로 맞닿아 있어요. 브랜딩의 영역을 좁게 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꼭 비주얼로 하는 것만이 브랜딩은 아니에요. 스토리도 브랜딩이 됩니다. 



(2) 차이의 무기 : 인하우스vs에이전시 

인하우스와 에이전시는 특별한 차이점이 많습니다. 특히 일하는 방식과 구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인하우스라고 부르는 브랜드 마케터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브랜드, 혹은 서비스를 맡아서 그 시작부터 끝까지를 연결하는 일을 맡아요. 여기서 에이전시 마케터브랜드의 특정 영역을 특정 기간 동안 수행하는 역할이에요. 큰 그림을 그리고 주축이 돼서 롱텀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일하는 걸 좋아한다면 인하우스 마케터가 조금 더 맞을 것 같고요. 특정 영역의 전문가가 되어 현장에서 직접 뛰어다니는 일을 좋아하신다면 에이전시가 맞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 정보 관리의 무기


저의 무기는 ‘기록 과몰입’입니다. 

상상의 세계관과 아이데이션 기록들을 머릿속으로만 하지 않고 반드시 어떤 기록을 남겨두려고 해요. 이렇게 담아두면 사라지지 않는 재료가 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쓸 수 있거든요. 이게 바로 저의 글, 창작물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와 창의력의 원천인 거죠. 기록하는데 어떤 플랫폼을 추천해 드리기보다는 목적성에 따라 다르게 하면 좋은 것 같아요. 




(4) 시간 관리의 무기


‘스위치론이라고 저만의 시간 관리와 몰입의 개념이 있어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시간의 온앤오프를 하는 거예요. 보통 불을 켜고, 끈다 두 가지의 개념이 있잖아요. 일을 한다, 쉰다와 같죠.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 일, 사이드, 쉼의 스위치 3가지를 구분해서 스위치를 킨 특정 시간에 깊은 몰입의 힘을 발휘하는 거죠. 이때 하나의 스위치를 켰을 땐 온전히 그 하나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5) 번아웃에 대하여


저는 끊임없이 저를 성장시키다가 번아웃이 왔는데 그때 그걸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힘들어졌죠. 열정, 치열함, 몰입 이런 것들이 예전 같지 않아 지니까 멈춤의 시간이 필요한 걸 깨달았어요. 그때부터 의미를 찾아가는 쉼에 대해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발견하고 쌓아오면서 성장했던 저의 노하우를 나눠드리고 마케터분들의 성장을 도와드리는 역할이 의미가 있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번아웃은 하나의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에요. 신체적인 변화가 될 수도 있고, 어떤 방향성을 바꿀 수도 있고요. 





마케터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 일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무기를 찾고 키워가는 과정은 나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세상에 살아남고, 세상과 싸울 수 있는
그대만의 단 하나의 무기는 무엇인가요?


- 초인마케팅랩

반응이 괜찮으면 인터뷰에 담기지 않은 히든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꺼내오겠습니다.






*초인 인터뷰 원문으로 보기




*마케터 인턴이 묻고 14년 차 마케터가 답하다 - 유튜브 토크



함께 보면 좋을 글 


어린 마케터를 위한 이야기 


마케터의 무기가 필요하다면?


매거진의 이전글 AI와 챗GPT가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