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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초인 Oct 09. 2020

어쩌다 BAR에 사는 남자

왜 BAR 에 살아가게 되었을까?


생애최초 독립을 해서


문정동에 자리를 트며 시작




지노바 라는 공간을 만들고


나혼자 사는 라이프를 누리며


지인들도 초대하고


그렇게 지내기를 1년







문정동 지노바



하지만 그곳은 임시거처였기에


진짜 내 보금자리에 대한


고민과 갈망이 많았고




입지 공부와 이동네 저동네 실제탐방,


가용한 예산의 확보 등등


여러 준비 끝에 움직이게 되었다




집을 고려할 때 어떻게 결정을 했는지,


어떤 과정으로 준비를 했는지 등등


지인들로부터 간혹 질문을 받게 되어


한번 정리해보았다




이번에 자리를 잡으면 최소 몇 년을 살게 될터,


다음 3가지를 조건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1. 개발가능성
2. 실거주 메리트
3. 교통




집은 어떤 의미일까


사는 곳으로써의 집, 먹고 자고 사는 공간


사는 것으로서의 집, 대출이자 자산으로서의 공간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


그래서 위 세 가지를 모두 아니 볼 수 없었다





1. 개발가능성


자산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입지, 


그리고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괜찮은 상품가치


그러면서 나의 버짓 내에서 가용한 곳




그렇게 찾다 보니 하남과 광명이 눈에 들어왔다




하남 하면 스타필드


광명하면 이케아 아닌가?


공교롭게 두 몰세권의 배틀


하남 VS 광명



하남 스타필드



하지만 하남과 인연이 닿지 않았고


결국 광명이 손에 잡히었다




광명 이케아






재개발, 재건축, 직주근접, 초품아, 대단지...


+/- 부동산 요인들을 하나하나 적기엔 


이야기가 길어질 테니 따로 담기로 하고




어쨌거나 나에게 광명은


많은 개발요인을들 품고 있는


기회의 도시였다




2. 실거주 메리트


그리고 실제로 내가 살 집이었기에 


실제로 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고려되었다




넉넉한 지하주차장


25~30년차 이상된 아파트들에서 겪을 수 있는 주차 공간 부족,


애초부터 낙낙한 공간은 필수로 고려



남향에 중층 이상


지난 1년 간 문정동 임시거처에서 살아보니


중층에 남향은 햇살이나 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기에 이 요소도 고려가 되었다



위 요인들은 호갱노노나 직방 어플에서


실거주민의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꿀팁



그리고 부동산 가서 얘기 들어보고


실제 임장 가서 단지,


주위 동네까지 샅샅이 돌아보는 것은 필수!




3. 교통


차는 주말용으로,


출퇴근은 지하철을 이용하기에 


도보로 10분 이내의 역세권


회사로 1시간 내 출퇴근 가능한 공간은 필수였다




가능하면 지하철 프리미엄이 붙는 2, 3, 7, 9호선이면 좋고


다양한 버스가 연결이 되는 곳이면 좋고




이것들을 봤을 때 광명의 철산동


교통의 요인에서 괜찮은 곳이었다



빛을 품은 광명시



집을 구매 방식은


크게 아래 3가지 방식



1. 신축 아파트 분양
2. 기존 아파트 구매
3. 경매 / 공매를 통한 매입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것이 목표였기에


3번째 방식으로 매입을 하였는데


이 부분도 썰을 풀면 길어질 테니


나중에 풀기로 하고.





그렇게 아파트 단지와 동호수까지 결정되고


입주까지 남은 2달 여간의 시간



17년차 구축이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은 필수였고 먼저


내가 생각하는 공간의 컨셉이 필요했다




지난 1년 간 혼자 살면서


구상해온 내 보금자리에 대한


그림을 더 구체화하기 시작




내 공간의 컨셉은


과거와 현재가 모두 깃들어있는


인더스트리얼 모던




그리고 키덜트의 감성이 


살아있는 공간




물론 지노바 라는 컨셉은 유지하면서.




리모델링 업체도 여러 곳을 만나면서


내 철학을 잘 이해하는 곳인지


여러가지 조건들이 잘 맞는지


내 그림을 잘 풀어낼 수 있는 곳인지


알아보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초대형 아이언맨 그림도 구매하고



아이언맨 덕후라서



테이블과 의자도 구매하고



인더스트리얼 컨셉에 맞는 파이프 테이블&의자




인테리어 책과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살피고



방산시장과 이케아를 돌면서


집 아이템에 대해 구체화를 하고



리모델링 업체와 사전 미팅,


중간 미팅, 공사 실제 과정 등등 진행하며


그렇게 지내오기를 3개월




공사 준비 1달,


실제 공사 1달,


입주 후 세팅의 1달


수개월의 시간에 거쳐


광명 지노바가 완성되었다










지노바 IN 광명을 소개합니다




넓지 않은 공간기 때문에


벽체는 화이트로


컬러는 진그레이로 컬러감을 통일



베란다를 터서, 폴딩 도어를 내고


물건을 저장하는 공간이 아닌


아늑하게 쉬는 공간으로 변신





지노바의 소울,


술들을 쌓아놓은 공간


더 파이프 제품으로 테이블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주는 요소로





조명은 모두 작업 공간 느낌의


산업 소재 계열로 셀렉


빛은 메인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노오란 빛으로





대형 아이언맨 그림은 벽을 채워주고


밤에는 조명과 함께


지노바의 재미 요소로 활약을 기대






바닥은 집안에 발이 닿는 모든 공간을


포세린 (불투명) 소재의 진그레이 타일로



타일 소재의 바닥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청소하기 좋은 점이 있지만


실내용 슬리퍼는 비치 필수





침실은 혼자 사는 공간이기에


편의성을 위해 문을 아예 없앴고



침대와 수납장으로만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


이곳도 역시 진그레이와 화이트로 




책을 보거나 웹툰을 볼 때 필요한 보조 조명을 놓고


포인트로 드라이 플라워를 비치



개인적으로 이 공간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알록달록 색깔이 다른 수납장



커튼막도 물론 진그레이 






화장실은 넓게 쓰기 좋게 욕조를 없애고,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진그레이 타일로 벽과 바닥을 수놓고





보조거울이나, 보조등, 세면손잡이 등은 모두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러스트 골드로 깔맞추기


(이거 다 맞춰주시느라 업체에서 고생을)





주방은 요리를 거의 하지 않고 


간편식을 즐겨먹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과감하게 상부 수납장을 제거하고


싱크대도 최소화하여 좁아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깔맞춤 중독자인지라


모든 기기는 흰색 베이스이지만


코스텔 냉장고는 레트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특별히 베이지 색으로 구비


(리퍼제품으로 시세보다 싸게 구매)




신발장 바닥은 


지노바의 취향에 따라 낡디 낡은 버건디색 타일로


(이걸 가장 찾기 어려우셨다는 리모델링 업체의 후문이)





입구에는 그림을 걸까, 그림을 그려 넣을까 하다가


옛날 사진들을 주렁주렁 걸어놓는 걸로







마지막으로 토이방,


이곳은 창고이자 장난감을 놓는 공간





모아놓은 여러 피규어, 장난감들


만화책, 그 밖의 아이템으로 아기자기하게





그렇게 지노바 완성


더운 여름 이 안에서 보내며 


하루하루 즐거이




곧 지인들도 초대하고,


공간들도 좀 더 꾸며나가며




살아있는 공간, 가고 싶은 공간


잔뜩 마시고 싶어 지는 공간으로


지노바를 만들어 가려한다




각종 아이템 구비 과정과


동네를 탐색해왔던 이야기들 등등


하나씩 풀어내기로.



영상에서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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