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취미를 전해주는 유튜버를 시작하다
2019년 1월, 유튜브를 시작했다
사회생활 10년 동안 마케팅 일을 하면서
수많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일을 벌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지만
내가 출연하여 직접 진행하고 리드하는
그런 크리에이터의 성향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 베트남어 언어교환을 하고 있는
베트남 친구의 제안에
나는 영상제작 + 출연
그 친구가 번역 + 베트남 테마 제공이라는
좋은 그림으로 시작을 했고
나름 몰입하여 1년간 33편의 영상을 올리며 출격!
하였는데.
1년이 지나도 여전히 제자리걸음
1천 명의 구독자를 모으지 못한 채
조회수도 정체
거기에 몰아친 코로나로 인해
마음까지 잃으며
베트남에 한국문화를 전해주는 지노바의 지노오빠
지노바 유튜브는 자연스럽게 문을 닫게 되었다
나에게 유튜브는 아니었나
볼 땐 쉬워 보였는데
남들 하는 건 그렇게 장점/보완점이 잘 보였는데
막상 내가 요리를 하려고 보니
먹기만 잘 먹었지 요리를 못 하겠더라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집에서 보내는 많은 시간 동안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고
내가 자신 있는 분야의 이야기,
집에서도 편하게 담을 수 있는 콘텐츠로
다시 시작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키워드는 바로 '취미'
전 국민 누구나가 자기만의 취미를 가지고 있고
이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더 있어 보이는 키워드로 통용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또한 요즘엔 취미를 넘어
사이드잡, N잡러 라는 말처럼 관심사가
또다른 수익을 만들어내거나
본업을 넘어서는 시대로 가고 있다
실제로 요즘 참 다양한 취미들이 퍼져나가고 있다
취미와 취향이 무기가 되고
직업이 되기도 하고,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하는지 모른 채 지내고 있다
그래서 다시 출사표를 꺼내 든다
내 콘텐츠의 카테고리는 '취미'이고
나는 '취미왕'으로
나의 취미 스토리를 들려주는 콘텐츠를 만들자!
그에 맞는 컨셉과 캐치프라이즈를 만들었다
99개의 취미를 가진 남자
99개의 취미에 힙을 더하다
힙한 취미를 전해주는 유튜브 바이블
취미왕 힙지노
타깃은 20대 중반에서 에서 30대로
돈 버는 취미를 갖고 쌓아가고 싶은 사람
좀 더 힙한 취미로 자신만의 취향을 쌓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먼저 두 가지를 공략하기로 한다
99개의 취미를 하나씩 읊는 것 만큼
단조롭고 지루한 건 없으니까
돈 버는 취미
집에서 노는 취미
하나는 지금 이 시대의 모든 청춘들이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금 시대의 흐름에 맞는 분야이다
돈 버는 취미
(아파트부터 상가, 분양권까지 하나씩 모으고 있는 남자)
집에서 노는 취미
(네이버 메인이 소개된 집에 사는 남자)
이 1차출격 아이템들이 나에게는 친숙한 소재거리이다
계속 관심을 가져오며 쌓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해오면서 느꼈던 감정과 노하우를 전하며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형, 친구, 동생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나의 100번째 취미이자
다음 목표, 타깃
이번에는 좀 더 명확하다
한편 한편 쌓아가고 키워가며 그 이야기를 전할까 한다.
1년 간, 매주 한편씩 총 50편을 만들고 나서
판단은 그때 해보련다
또 다른 실패의 경험일지, 새로운 세상에 가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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