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찐마케터의 출사표
내가 걸어온 길들을 떠올려보았다.
미디어 기업부터 글로벌 미디어 엔터 기업에서 일해온 현직 12년 차 마케터
처음에 인사팀에서 시작했던 특이한 이력
영화, 방송, 디지털, 소비재 사업부를 거치며 쌓아온 카멜레온 커리어들
이를 기반으로 앞서 몇 번의 글들이 괜찮은 반응을 얻었고
마케터 지망생이나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문의들이 꾸준히 있었다.
마케팅, 일과 관련해 끄적였던 글들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궁금증, 갈망이 많구나 하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타입들이 존재하였다.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
마케팅 직무로 도전하고픈 사회초년생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한 초보마케터
미디어 & 캐릭터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꿈나무
마케팅 직무는 아니지만 마케팅력을 키우고 싶은 워커
그럼 왜지?
이미 '마케팅 클래스'라고만 검색해도 다양한 것들이 나오는데.
SNS에서 디지털 마케팅하는 법, 블로그 마케팅 하기, 마케팅 리더과정 등등.
그런데 왜 나에게 물어보고 궁금해하는 걸까?
여기서 하나의 틈을 발견하였다.
마케팅 스킬을, 지식을 가르쳐주고 유명한 마케팅 연사를 섭외하는 곳은 많은데
정작 기본적인 마케팅이 뭔지, 마케터가 하는 일이 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 없었던.
하긴, 마케팅 마인드와 기본기와 진짜 일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하는 것은 시장성이 없겠지.
그래서 현직자이면서 나름 탄탄하게 미디어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나에게로
여러 다양한 문의와 궁금증들이 전해 들어왔던 것 같다.
(블로그 비밀댓글, 이메일, 건너건너 연락 등등)
처음에는 내가 전문강사도 아니고, 전문멘토도 아니기에
댓글 이메일 회신 하나도 안 하다가
이따금 한번씩 답변을 하면, 감사 어린 피드백이 오던 게 아니던가?
그리고 그 과정에 깨달은 것이 있었다면,
마케팅의 기본기와 마인드셋에 대한 갈망이 있구나 (직접 물어보기 쉽지 않은)
그리고 현직자의 생생한 이야기에 대한 욕구가 있는데
이것들을 제대로 터치해주는 곳이 없구나 하는 것.
그래서 나의 이색 커리어의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구성하고
(인사팀에서 마케터로 또 미디어>디지털>소비재 분야로 넘어온 독특한 경력)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중요한 본질들,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고민해보게 되었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시간이 꽉 찼던지라
늘 생각만 해오다가 계속된 사회적 격리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혼자 하게 되었고
최근 그 구상을 한걸음 나아가 보았다.
이름 하야, 초인의 마케팅클래스
('초인'은 나의 커리어 닉네임)
그 시작은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를 업무로 연결하는
나의 차별화 포인트를 살려 구상한
'자신의 무기로 마케팅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름하야,
마케팅으로 이 시대에 살아남기!
'자신의 무기로 마케팅하는 법'
실제 경험한 마케팅 이야기와 함께 마케터의 기본기와 소양을 갖춰
자기 자신을, 업무를, 콘텐츠를 마케팅하자는 취지로 만들어보게 되었고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미디어 전쟁 시대에 마케터로 살아남기!
다양한 취미들은 어떻게 마케터의 무기가 되었을까?
이것저것 덕력을 업무로 연결하기!
세상의 모든 것이 미디어다
먼저 미디어 분야로 좁혀보았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보는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일상 속에서 즐기는 모든 콘텐츠들부터 TV, 모바일, 태블릿과 같은 매체
그리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디지털 플랫폼까지
미디어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이제 TV를 지나
모바일 시대, 그다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격변의 시대 속에서 살아남는 법이 바로 마케팅력이다.
회사원, 사업가, 프리랜서
모두가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이제 평생직장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자기 자신을, 자신의 업무를, 자신의 콘텐츠를 마케팅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이다.
마케터로 생각하는 방식을 갖추고, 탄탄한 전략과 컨셉이 선행되고
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촘촘한 커뮤니케이션이 받쳐주는 것이 단단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마케팅 마인드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마케터의 기본기와 소양을 갖춰 격변의 시대에 다 같이 살아남아야 한다.
누구나 자기만의 무기가 있다.
누구는 숫자에 강하고,
누구는 글을 잘 쓰고,
누구는 협상을 잘하고,
누구는 영상의 덕후이고.
나름 경영학과부터 MBA까지 경영만 7년을 공부하였고
다양한 마케팅 이론에 대해서도 꽤나 해박한 편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마케팅의 지식보다도 누구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무기를 찾고 개발하여 마케팅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보태겠다는 것이
바로 초인의 마케팅 클래스 취지이다.
이 이야기들을 열심히 고민하고 구성해 1시간의 알짜 영상으로 만들어보았고
마케팅력 키우기의 1단계에 걸맞는 이야기를 전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꼭 필요한 사람에게 닿기를 바라며
가장 잠재적인 궁금증이 많을 곳에 오픈을 해두었고, 다행히도 반응이 괜찮았다.
(한시적인 오픈으로 현재는 클로징)
그 모멘텀을 살려 탈잉과 함께 본격 준비하여 오픈한
마케팅 실전 클래스
처음엔 마케터를 준비하는 취준생과 대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실전 마케팅 이야기로 시작해
준비하다가 점점 깊이가 깊어지고, 커리어 관리하는 법까지 담다보니
결국 주니어 마케터나 미디어 분야로 이직을 희망하는 현직자까지도 확장하게 된!
이 클래스를 통해 누군가가 미디어 분야를 이해하게 되는데
누군가가 일을 시작하거나 더 빨리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초인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의 그 첫번째,
세상의 반응이 사뭇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