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프로 책이 세상에 나오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할까. 오늘 나는 그 시간을 지나 드디어 내 책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25년 3월 24일 월요일. 조마조마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일렁이는 파도처럼 종일 진정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날이 출판사에서 언급했던, 책 제작 완료일이었기 때문이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1223623
작년 10월부터, 5개월간은 너무나도 버거운 퇴고의 시간이 이어졌다.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은 처음부터 다시 써야만 했다. 힘겹게 썼던 글이라 버리고 싶지 않은 미련은 끊임없이 발목을 붙잡았다. 내가 정말 원고를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끝이 없었다. 목차도 여러 번 수정해야 했다. 한 문장도 써지지 않는 날은 잠 못 드는 밤이 되었다. 그런 날은 마치 발이 푹푹 빠지는 사막 위, 뜨거운 모래언덕을 하염없이 오르는 것 같았다.
하루에도 여러 번 갈등이 밀려왔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만 있어도 괜찮을까?’ 엄청난 경제적인 손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정당한가? 일하러 가야 하는가 아닌가. 그런 밤이 찾아들면 기도 했다. ‘그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부디 이 책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흔들릴지언정, 절대 멈추지 않도록 애원했다.
2월 중순 탈고까지 전체 완성 원고를 쓰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
탈고를 마치고 2025년 새로운 목표에도 도전했다. 바로 숲길등산지도사 자격 취득. 매주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불쑥불쑥 마음 한구석에 조바심이 찾아들었다. 과연 나의 책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 세상을 향한 나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어떤 가치로 다가설지 궁금했다.
완성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지만, 원고를 떠나보내는 마음은 마치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처럼 편하지 않았다.
이런 나의 마음을 달래주듯, 24일 월요일 늦은 오후.
출판사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전자책 제작이 생각보다 빨리 완료됐습니다. 금일 오후에 교보문고 MD님이랑 논의를 했는데, 당장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획전이 있어서, 전격적으로 3/26일에 교보문고에만 우선 선출간하기로 했습니다. 책이 생각보다 빨리 제작됐고 교보랑 협의도 잘 됐습니다. 정식 출간 축하드립니다 :) 참고로 교보 선출간 기간은 3/26 ~4/8로 협의됐습니다. 그럼 작가님 26일에 페이지 열리면 다시 전달드리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시고요 :)”
“드디어, 찐프로 책이 세상에 나왔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걸까?” 내일은 내 인생에서 아주 뜻깊은 날이 될 것이다.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
내 글을 읽고 아낌없는 조언과 첨삭을 해주신 글쓰기, 책쓰기 교실 작가님들
완성도 높은 원고가 될 수 있게 애써주신 출판사 대표님과 직원분들
무엇보다 블로그 이웃분들의 응원, 격려 덕분에 제가 끝까지 쓸 수 있었다.
“덕분입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긴 여정을 지나, 이제 독자들과 만날 순간이 다가옵니다. 3월 26일. 교보문고에서 가장 먼저 책을 만날 수 있어요. 내일, 더 자세한 소식과 함께 다시 인사드릴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