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체험할 때, 인생은 바뀐다

내 신념의 변화

by 햇살나무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신념은 가치관, 원칙, 믿음 등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 생각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경험을 통해 변할 수도 있다. 유연한 것이다. 신념이 변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 번째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다. 두 번째는 새로운 정보나 지식의 습득을 통해서다. 세 번째는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나 의견을 듣고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신념이 고정되어 변하지 않기도 한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더 그렇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고, 지켜야 할 게 많은 사람이라면 도전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경험을 통해 바뀐 신념


4년 전 바뀐 신념이 있다. 경험을 통해서다. 나에게 동물은 그저 동물일 뿐이었다. 그런데 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일어났다. 강아지를 집 안에서 키운다는 것은 나에게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어떻게 동물을 집안에서 키우지? 마당이 있는 집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집에서 내가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지금 나는 침대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자고 있다. 180도 달라졌다. 인생 최고의 신념의 변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떤 감정이 나를 변화시킨 걸까?


평범한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모성애가 있다. 아들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친구가 필요했다. 내 눈에 띄게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허락했다. 엄마의 마음이 신념을 이겼다. 아들의 부재로 어쩔 수 없이 강아지를 케어를 하게 된 3일은 강아지를 대하는 내 신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꼬물꼬물 한 작은 녀석에게 사료도 주고 소변도 닦아주고 잘 있는지 살펴보는 가운데 모성애가 발휘되었다. 점점 아들 방에 있는 녀석을 살펴보기 위해 문을 여는 횟수가 잦아졌다. 심지어 3일째 되는 날은 옆에서 녀석을 관찰하던 중 잠이 들기도 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우쭈쭈’ 귀여워하던 말투를 이 녀석에게 하고 있었다. 어쩜 그리도 예쁘고 귀여운지, 정말 사랑스러웠다. 어느덧 ‘수컷’이라는 말보다 ‘아들’이라는 단어로 녀석을 표현하고 있었다. 경험으로 인한 신념의 변화다. 동물일 수밖에 없던 녀석이 어느새 아들이 되어 동거동락하며 내 삶 속에서 함께 있다. 강아지가 아닌 우리 집 막내아들로서 말이다.


처음 사용한 SNS는 카톡이었다. 그리고 카카오 스토리와 페이스북. 사람들이 개인 사진이나 이야기를 올려놓는 것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너무 사생활을 노출한다고 생각했다. SNS에 올린 글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었기에 더 그랬다. 주로 공적인 활동 홍보에 페이스북을 활용했다. 홍보와 기록용이었다. 훗날 자서전을 쓰게 되면 자료로 쓰기 위해서다. SNS에 극도로 폐쇄적이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SNS 전도사다. 보는 사람마다 인스타, 블로그, 유튜브를 하라고 권유한다. 인터넷 세상에 자기를 알릴 수 있는 수단이니, 나를 브랜드화하고 알리라고 떠들고 다닌다.


정보와 지식을 통한 변화


무엇이 나를 이렇게 변화시켰을까? 새로운 정보와 지식의 습득에 의해서다.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SNS를 활용해 자신이 하는 일을 알리고 브랜드화시키고 있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때만 해도 남들이 올려놓은 정보를 통해 궁금증을 풀고 있었던 나였다. 필요한 내용을 소비만 했지 필요로 하는 내용을 올려놓을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인터넷 세상 안에서 경제의 주체가 되고 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세상 속에서 난 계속 멈춰있었던 거다. 평소에 자기 계발서는 잘 읽지 않았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폄하했던 게 아닌가 싶다. 인문학 책만 읽었다. 있어 보이는 척을 한 거다. ‘난 너희들과 달라’였다. 도대체 뭐가 다르다고 생각했는지. 지금은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있다. 1일 1회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변화하고 있는 세상과 트렌드에 너무 무심했다. 세상 돌아가는 데 관심도 없었고 내 인생만 살고 있었다. 뉴스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정보만을 보며 좁은 세상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정치에도 무심했고, 경제에도 무심했다. 무심한 게 아니라 무시해 왔다. 그러다 보니 정치와 경제도 나의 삶과 가깝지 않았던 거다.


『돈의 속성』에 보면 돈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돈도 사람을 대한다고 나온다.


그동안 돈을 원하면서도 돈을 무시했다. 그러니 돈도 나를 무시하고 나에게 오지 않았던 거다. 무지에는 답이 없다. 내가 아는 만큼 보였던 것인데, 내가 아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인생을 살아왔는지 마음과 마주하며 고백한다.


오늘의 나는 달라지고 있다. 책을 읽고 정보를 얻고 웹 3.0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공부한다. 공부한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나를 오픈하고 세상에 알리고 있다. 엄청난 신념의 변화다. 보이지 않는 벽안에 나를 가둬두었다면, 지금은 충분히 자신의 생각을 노출하고 있다. 공부를 통해 자존감이 올라가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올리고 있는 유튜브 영상과 책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얻게 되고 자극을 받는다.


겸손이 미덕인 줄 알고 살아왔다. 나를 드러내고 자랑하는 것이 두렵기만 했고, 주변의 시선 때문이라고 탓하며 그렇게 사는 것에 익숙했다. 이제는 퍼스널 브랜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편해지고 있다. 당연한 것이 되고 있다. 변화하는 나를 보며 신념이 변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신념의 변화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삶을 설계하면서 꿈을 가지고 이루어가는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의 삶이 누구에 의한 행복이었다면, 이제는 나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다.



라이킷 & 구독은 브런치스토리 초보작가인 저에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음껏 나를 표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