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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Seok Kim Dec 02. 2018

최근 구매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막리뷰

돈이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11월의 지름

#1 에어팟

 남들 다 살 때도 꿋꿋하게 운동용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였으나 망가져버린 후 망설임 없이 에어팟을 질렀다. 나는 아이폰Xs를 샀으니까.


 어차피 블루투스 이어폰을 썼으니 코드 프리의 장점은 익숙하나 특히 좋은 점은 뎁스가 적어서 사용 경험이 매우 심리스 하다. 따로 on/off가 있는 것이 아닌 케이스를 열면 바로 on 되는 점이 좋다. 그리고 마이크가 성능이 매우 좋다.


#2 무선충전기 (요이치 플루토 vs 아트뮤 WC310)


그냥 올려놓으면 충전되는 것의 편안함은 한번 익숙해지니 유선 충전이 굉장히 귀찮게 느껴진다. 실제 사용해보니 스탠드 형이 확실히 바로 페이스 아이디로 인증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코일은 2개 이상 있는 모델을 사는 게 대충 놓아도 충전이 잘된다. 다만 제품마다 사용 경험은 차이가 있다.


처음에 쿠팡에서 로켓 배송되는 것들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요이치 충전기를 구매해보니 너무 편안해서 똑같은 것을 하나 더 구매해서 와이프에게 선물해줬다. 근데 이게 웬걸 조금 더 쓰다 보니 아이폰 충전 중 거슬리는 고주파음이 너무 심하다. 소리가 시끄러우면 어댑터를 고속 충전이 대응되는 모델(9V, 1.67A)로 바꿔보라고 해서 바꿔봐도 큰 소용은 없었다. 그래서 반품하고 아트뮤 WC310을 샀는데 거의 소음이 없다. 


아트뮤 꺼가 요이치 꺼에 비해 각도 조절이 안된다는 단점 외에는 더 마음에 들었다. USB 타입도 C 타입이고. 하지만 요이치 꺼는 팬도 있고, 각도 조절된다는 게 강점이다. 와이프의 갤노트9이 케이스+아이링 링크를 꼈을 때 아트뮤께 충전이 더 잘돼서 막상 나는 요이치 꺼를 사용 중이다.



#3 구스페리 소프트 필링 케이스


 광고 아니다. 진짜 좋아서 내가 사서 쓰기 때문에 추천한다. 스마트폰 케이스 이래저래 쓰다 보니 비싼 거나 화려한 거나 어차피 질린다. 결국 젤리 케이스나 심플한 게 최고더라. 그 점에서 이 케이스가 최고다. 거기다가 4800원인데 무배송이다. 


 다소 두꺼워서 슬림핏 케이스를 좋아하면 취향에 안 맞을 수 있지만 나는 원래 약간 그립감을 좋아해서 전혀 불만이 없다. 


 폰을 더럽게 써서 그런지 금방 더러워지지만 그러면 그냥 또 사는 게 이득이다.



#4 아이링 링크


무선 충전의 단점이 핸드폰 뒤에 케이스 정도 외에는 이물질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충전 자체가 안되기도 하고, 발열 때문에 화재의 위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링과 무선 충전을 모두 사용하고 싶은 법. 그런 상황에서 대안이 요 아이링 링크다. 가격은 링 주제에 1.5만 원이라는 납득이 안 가는 가격이지만 거의 유일한 솔루션인데 납득하지 않으면 어쩔 것인가. 


의외로 탈착이 매우 쉽게 되고, 바닥의 판이 단단하게 케이스에 고정된다. 위의 갤노트 9+구스페리 소프트 필링 케이스+아이링 링크와 아트뮤 무선 충전기 호환 잘 된다.


 아이폰 Xs에는 실험 안 해봤다. 나는 링 원래 안 끼고 다닌다.


#5 크롬케스트 (feat 유투브+넷플릭스+왓챠 플레이)

 의외의 꿀템. 사실 장인어른이 사놓고 안 쓰시는 거 주워온 거.. 와이프가 어느 날 친구 집에 갔다가 스마트 티브이를 신기해하길래 크롬캐스트를 영입해왔다. 


 티브이를 가끔 보는데, 마침 그때 그 많은 채널에서도 볼 것이 없을 때, 우리에게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답이다. 다만 크롬 캐스트로 유튜브 볼 것이라면 유튜브 프리미엄 추천한다. 큰 티브이로 광고 보면 빡치잖아.. 유플러스에서 3개월 무료로 제공 중이며, 국민카드도 1달 캐시백 이벤트 중이다.


 크롬캐스트 덕분에 넷플릭스를 접해볼 수 있었다. 왜 이게 이렇게 인기 있나 끄덕끄덕. 써보니까 편하다. 크롬캐스트와의 연결도 좋다. 왓챠는 조금 아쉽다.  크롬캐스트가 가능한 플랜으로 무료 체험 중인데, 막상 내가 보고 싶은 한국 영화는 크롬캐스트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청불+한국 영화들이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이게 뭔가 싶다. 넷플릭스보다 한국 영화가 더 많은 느낌이긴 한데 영화 3개 연속으로 크롬캐스트 재생 안된다니까 몹시 화가 나서 정이 떨어지더라.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플랫폼인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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