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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여행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선택한 이유

행복덩이 아빠의 육아 여행기

많고 많은 나라와 도시가 있는데 나는 왜 말레이시아의 조호바루를 선택했을까?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택한 이유를 한번 적어 보려고 한다.


1. 동남아 치고는 치안이 좋다.

물론 싱가포르나 한국이랑 비교하면 안 되지만 필리핀보다는 좋다고 한다.


2. 개발을 하고 있는 신도시다.

내가 검색하면서 느낀 느낌은 분당 같은 느낌이었다.


3.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 달 방 세 칸 아파트 렌트비로 180만 원을 지불했다.

한인 게스트 하우스가 몇 군데 있는데 다 비용이 똑같다.

현지에서 6개월 이상 렌트하면 월 100만 원 정도 가능할 듯하다.

나중에 장기로 머문다면 감당할 만한 금액이다.


4. 아파트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다.

내가 선택한 숙소는 나름 번화가에 있는 곳이라 다른 아파트보다 수영장이나 정원들이 작다고 한다 그래도 아파트에 안에 있으니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 심심해하면 수영장 가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수영장 물은 깨끗하려나?


5. 아파트 주변에 마트와 식당가가 있다.

조호바루의 부킷 인다라는 지역으로 가는데 우리 숙소 옆에 일본에서 많이 가본 이온몰(AEON Mall)이 있다. 

홈플러스로 유명한 Tesco도 있고 한인 마트도 있다고 한다. 뚜벅이인 우리 가족에게 어울리는 장소라고 판단했다.

Sky Loft라고 써 있는 곳이 이번 한달 살기 숙소다.



6. 영어 연수를 위한 사전답사도 겸했다.

나중에 아이가 언어 연수를 가고 싶다고 했을 때 필리핀을 제외하고는 저렴한 곳이 말레이시아다. 물론 싱가폴도 싱가폴 사투리를 쓰듯이 말레이시아도 말레이시아 사투리로 영어를 할 것이다. 그래도 영어학원도 많고 국제 학교 등도 많다. 겸사겸사 한번 보려고 한다.


7. 싱가포르를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우리도 이번에 싱가포르로 들어간다. 거기서 픽업 차량을 이용해서 조호바루로 들어갈 예정이다. 나는 싱가포르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선진 문물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조호바루에 있다가 가끔씩 넘어가는 것도 좋다.


8. 레고랜드가 있다.

차로 10~20분 거리에 레고랜드가 있다. 나야 레고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이들은 그리고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흥미로울 것 같다. 우리는 레고랜드에 있는 워터파크를 자주 이용하는 게 목적이다.


9. 물가가 싸다

한 끼에 3~4천 원 수준이라고 한다.

아직 먹어 보지 않아서 진실은 생활해보고 다시 이야기하겠다.



비행기표를 제외하고 조호바루 한 달 생활 예상 비용은 이렇다.


숙박: 180만 원

공항왕복 픽업: 15만원

레고랜드 연간회원권: 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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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4만원


추가 식대, 관광비용 약 100만원


비행기표를 제외하고 약 350만원 정도 예상을 한다.

사실 마지막 날 이틀 싱가포르에 머물 예정이라 40만원 정도가 기타 비용으로 사용될 것 같다.

싱가폴은 물가가 참 비싸다.


해외에서 비행기표 포함해서 4인 가족이 한 달 사는데 500~600만 원 정도 소요된다고 하면 금액 대비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 달에 10만 원도 여행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가족들도 있다. 그리고 부부가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을 여행하기가 당연히 어렵다.

우리도 500~ 600만 원 한 번에 쓰는 게 당연히 쉽지 않다. 물론 시간 내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질렀다. 여행은 질러야 갈 수 있다. 


간단하게 조호바루의 위치를 설명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오른쪽 아래가 싱가폴로 넘어가는 다리다.

2. 오른쪽 위가 조호바루 번화가다. Larkin Sentral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버스터미널이다.

3. 가운데 부킷인다(BUKIT INDAH)라고 되어 있는 곳이 내가 예약한 숙소가 있는 동네다.

4. 왼쪽 아래가 레고랜드다. 숙소에서 약 10킬로 거리고 보통 택시로 15~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성비 좋은 즐거운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무탈하게 즐겁게 다녀오고 싶다. 

재미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무운을 빌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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