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던가!
드디어 왔다.
날씨 걱정 없이
채소를 마음껏 심어도 되는 계절이다.
그동안 집안에서 싹을 틔우고 키우던
각종 채소들을 정원 비닐하우스로 옮겼다.
3월 초 잠깐 따뜻했던 주,
씨앗을 뿌리고 비닐하우스에서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심었던 대부분의
채소는 온도가 낮아 씨앗을 틔우지 못했다.
마음만 앞서 너무 성급했다.
결국 시기를 놓친 채소들은 모종을 사서
4월 초 텃밭에 옮겨 심었는데
이렇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토마토, 가지, 오이, 고추, 파프리카, 추키니는
Eisheiligen(5월 11일~15일)이 지나면 텃밭에 정식하려고 한다.
최근 몇 년, 꽃샘추위가 좀 빨라지고 있는데,
날씨예보를 잘 지켜봐야겠다.
어쩜 좀 더 일찍 텃밭에 정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텃밭을 일구고 정원을 가꾸는 일상이 참으로 좋다.
일하다 힘들면 의자에 앉아 새소리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것 또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