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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아스텔라meastella Jan 18. 2024

온 세상이 하얗다

독일 와서 처음

요 며칠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다.

급기야 이틀 전엔 독일서 처음으로 비상알람을

핸드폰으로 받았다.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학교도 휴교했고

어제오늘 차들도 다니지 않는다.

거리가 텅텅 비었다.


갑자기 세상이 너무나 조용해졌다.

이렇게 조용할 때가 있었나, 싶다.

소리 없이 소복소복 쌓이는 새하얀 눈.


눈이 만들어 내는 설경이 참 이쁘다.

커피 한 모금 마시며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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