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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요 Nov 20. 2019

인생에 반전은 있다

어제저녁에 30대에는 일, 사랑, 몸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글을 썼다.

실제로 사실이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는 11월까지가 아닌, 약속된 12월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고 하였다.

웃어야 되나, 울어야 되나 할지 몰랐지만,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쁜 제안은 아니니까, 제안을 받아들이고 차차 다른 일을 알아보면 되니까 말이다.


그래도 나는 나름의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

언젠가 잘 될 것이라 희망 말이다.

지금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답답하고 막힐지라도

지금을 지나다 보면 분명히 인생에 반전은 기다리고 있겠지.

언제까지 이렇게 시궁창으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인생에 반전은 있다는 말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

예전 라디오 스타에서 이승철이 mc들에게 해준 말이다.

나는 이 말이 대단히 내 가슴에 와 닿았다.

그 말을 들은 김국진이 재혼을 했으니 말이다.

인생은 진심으로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내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그런 가운데서 인생에 반전이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살아가다 보면 나의 인생에 반전은 있지 않을까.

지금은 가진 것 하나 없어도 그리고 사람들과 잘 풀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살아가다 보면 풀릴 거면 다 풀리고 제대로 될 것이면 다 제대로 될 것이다.


그래, 그렇게 살아가자.

인생에 반전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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