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스쳐간 기억 한 조각
할아버지가 돌아다니는 손자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주고 있었다.
나는 그 사이를 지나가는데,
틈새 사이로
우리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진수, 초등학교 올라가는 것은
보고 싶다는 할아버지,
구구단 못 외우면
잠 안재우던 할아버지,
그 때 그 시절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
다 거짓말이니까
몰래카메라니까
한 번이라도
다시 만나고 싶다.
만날 수 없겠지,
돌이킬 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