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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요 Feb 15. 2018

별 거 아닌 것

손에 나무 가시가 박혔다 

누를 때마다 따끔 따끔거렸다 

동생에게 빼 달라고 해서 나무 가시를 떼어냈다 

떼어내서 보니 별 거 아니었다 

별 거 아닌 것이 거슬리게 했다 


내가 한 말들도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다른 누군가에게 거슬리게 하진 않았는지  

따끔따끔 

계속 생각나게 말이다. 


말이라는 것 

조금 더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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