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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진우 Oct 15. 2023

위험이 오기 전에 내가 먼저 찾아간다.

"스스로 리스크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리스크가 당신을 찾아낼 것이다."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의 불확실성의 역설이다. 나는 이 글을 읽고 이렇게 이해했다. 앞으로 회사를 나와야 할 때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경제적인 위험에 빠질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예견된 위험을 준비하지 않으면 너는 위험해질 것이니 닥치기 전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리스크가 오기 전에 먼저 찾아 대비하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위험을 감지하고 조금씩 위험을 감수해 충격을 줄여나가는 것'은 현명한 생존 전략이다. 다가올 퇴직에 대비해 전문성을 쌓거나 창업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회사를 나왔을 때 할 일을 미리 고민하고 필요한 자원과 힘을 비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닥쳐올 위험을 외면한다. 지금은 회사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에 닥쳐올 일이라면 앉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는 강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돈이 벌린다는 것들은 이것저것 해보았다. 사내강사, 쿠팡파트너스, 취준생 유통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코칭, 패시브 인컴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 유튜브, 주식, 로또복권 등등..... 어느 하나 진득하게 하지 못하고 도중에 멈췄다. 꽃을 피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임계치를 넘지 못해 성과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계속 성과가 나고 열정이 유지됐다면 지속했을 것이다. 그러나 꾸준함을 위한 열정이 금방 식어버려 지속할 수 없었다. 나의 가장 큰 단점이다.


성공시키지 못한 다양한 도전이 아무 쓸모없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역시 서체를 배웠던 경험이 훗날 아이폰의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나 역시 여러 도전을 하며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며 나의 강점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은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나와 같은 직장인의 직업문제를 해결해 주는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블로그 글쓰기가 지금 글쓰기로 발전했고 추후 상담 컨설팅을 하게 된다면 취준생 상담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회사는 정년이 60세지만 그때까지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퇴사 나이는 몇 살인가? 내 나이 만 46으로 50세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장이라도 지금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그만둘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성이 부족하다.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면 나는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까? 꾸준하게 나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나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당신도 앞으로 닥쳐올 리스크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리스크를 외면하지 않고 먼저 찾아가 심각성을 확인하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행동하기 위해 스스로를 절박하게 만들고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한다. 일부러라도 리스크를 감수하며 충격을 줄여나가야 한다. 이것이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며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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