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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뮐러 수도원 맥주 아우구스티너

2017년 기준

by 우주

오스트리아에도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맥주 펍이 있다하여 다녀왔다. 비가 우박이 되고, 우박이 함박눈이 되고, 구글날씨에선 폭설이라 알려주는 4월의 그 어떤 날이었다. 건물에 다다르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자. 내부와 외부로 나뉘어 있는데 날이 좋으면 외부에 자리 잡으면 행복할 듯. 내부는 흡연가능, 금연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음식을 파는 스낵코너가 5~6개로 족발, 닭튀김, 소세지, 프레첼 등 여러 종류가 있으니 취향껏 사서 먹으면 된다. 가격은 대략 개당 5유로 안팎. 맥주는 한 종류인데 컵을 집어들고 계산대에 가면 컵 크기에 따라 맥주값을 계산해주고 그 영수증을 맥주 따르는 곳에 가서 내면 맥주를 받을 수 있다. 컵 씻는 곳도 따로 있으니 대충 씻으면 되고, 컵 크기에 따라 가격은 3.10유로, 6.20유로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방문한 수도원 맥주 중 가장 맛있었고, 컵이 머그라는 것도 특이 포인트. 눈 내리는 4월의 오스트리아에서 머그에 담긴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라니. 행복했다. 옛날통닭도, 감튀도, 족발도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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