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언스 선마을 로비&객실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1박2일 여행기(2편)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1박 2일 여행 일정]
* 2017/2/4(토요일) *
12:00 집 출발
15:00 힐리언스 도착 & 체크인
16:30 프롭 요가
18:30 저녁식사
19:00 이시형 촌장 영상강연
20:00 숙소 휴식
21:00 인디언 키바 & 고구마
22:00 스파
23:30 숙소 도착 & 잠
* 2017/2/5(일요일) *
8:00 기상!
8:30 아침식사
9:15 산책
10:00 세로토닌 명상
11:30 짐정리 & 체크아웃
12:00 스파
12:40 점심식사
13:30 셔틀버스 출발 & 집으로
힐리언스입니다!!!
힐리언스에 대한 제 첫 인상은...
'고요하고, 차분하다'
분명 150명이 있다고 했는데...
다들 어디갔남?
힐리언스의 앞마당
얼음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요
웰컴센터 입구숙소 체크인을 하기 위해 웰컴센터에 들어가요.
웰컴센터는 호텔로 따지면 프론트데스크와 로비를 겸하고 있어요.
저희는 1박2일 패키지로 신청을 했어요.
가격은 두 명이서 25만원!
2월달까지만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이용했어요.
지금이 비수기여서 상품들을 싸게 내놓았나 봐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에요.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넘었네요.
로비에는 먼저 와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때다 싶어서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해요.
체크인을 기다리는 고객들
여러 상품들도 전시가 되어 있어요
건강할 것 같은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영상실에 돌이 있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푹신한 의자였다는.저희 차례가 되었어요. 야호!
우선 힐리언스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해주세요.
주요 시설물들 위치도 설명해 주시고,
에어컨, TV도 없다고 얘기해 주시고,
휴대폰도 안된다고 얘기해 주시고 T^T
근데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서 정말 신호가 안 잡혀요.
이건 마치 군대에 들어간 기분.
부모님께 전화도 못 드렸는데 T^T
친절하게 힐리언스 이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오늘은 사람이 많은 날이래요.
힐리언스는 대웅제약 자회사에요.
관계사 직원들에게는 쿠폰이 발행되나 봐요.
오오... 이 좋은 곳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니.
혜택을 받는 직원들 부럽습니다 T^T
힐리언스에서는 따로 돈 쓸 일이 없어요.
식당도 시간대에 맞춰서 이용하면 되고,
스파도 시간에 맞춰서 이용하면 되고,
하루에 진행되는 명상, 요가 등 프로그램도
시간에 맞춰서 이용하면 되요.
패키지 금액에 시설이용은 다 포함되어 있으니
추가 비용 없이 마음껏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체크인을 했으니 객실로 가요.
그런데 객실은 어디?
아... 10분을 걸어가야 되요.
산비탈길을 굽이굽이 가네요.
일부러 이렇게 설계를 했다 해요.
고객들을 좀 더 움직이게 만드는 게 운영철학 중 하나에요.
모두가 다 편한 것을 원하는 세상이지만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해도 장사가 되네요.
편함보다 더 중요한 '건강'이라는가치를 내세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힐리언스 선마을 곳곳에 이런 운동효과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저희가 묵을 숙소는 숲속동 321호에요.
숲속동은 최근에 새로 지은 곳이래요.
새로 지어서 그런지...
더 멀리.. 높이.. 걸어가야 한다는...
10분 정도는...
경치 구경하면서 걸으니 금방이에요.
숲속동 건물 겉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객실은 휴식을 취하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에요.
저는 객실을 볼 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위주로 봐요.
1. 전반적인 청결 상태
2. 침구류 및 배개의 포근함
3. 깔끔한 인테리어
4. 탁 트인 전망
5. 예상치 못한 소품
힐리언스 객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가요?
저는 탁 트인 시야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그 시야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발코니와 의자를 둔 건 신의 한수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보시다시피 객실은 상당히 작아요.
침대와 화장실 공간이 거의 전부입니다.
객실 크기가 이렇게 작은데도
발코니를 넉넉하게 둔 이유가 있겠죠.
객실에서도 바람과 숲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는
설계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어요.
또 인상적인 부분은
참 소박하고 간소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와 동시에 깔끔함을 잃지 않고 있네요.
방 안에 TV도 없고,
휴대폰도 안 터지니,
마땅히 할 게 없어요.
물론 결혼한 부부는 이런 방 안에서도 할 게 참 많죠.
으하하하.
이렇게 소박하게 객실을 구성한 이유도 있겠죠.
객실에서는 휴식만 취하고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운동해라!는 의도가 아닐까 싶네요.
힐리언스는 "의도적인 불편함"을 이렇게 실천하고 있네요.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있어요.
1인 침대가 두 개였다는 점...
아... 이건 저희 부부에게 치명적이에요.
예전에 해외여행 갔을 때
트윈이랑 더블이랑 차이를 몰라서
죄다 트윈방으로 예약했다가
와이프한테 엄청난 갈굼을 당하고
아! 트윈과 더블은 이렇게 큰 차이구나를 몸소 깨닫게 됐죠.
그럼에도 저희는 꿋꿋이 1인 침대에서 꼭 껴안고 잤다는..
객실마다 트윈/더블 선택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화장실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네요.
화장실은 깔끔해요.
비데도 있고요.
심지어 화장실을 통해서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욕조는 없고 샤워기만 있었습니다 :)
객실에서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풍경을 넓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이제 짐도 풀었으니 한군데씩 둘러볼까요?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져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