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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여기야, 제주 크리스마스박물관

by 키메
12월엔 여기야, 제주 크리스마스 박물관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 운영시간 : 10:30-20:00

- 요금 : 무료





겨울에 생각나는 특별한 하루. 12월은 온통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11월의 마지막 날에도 곳곳에 트리가 자리하고 있고, 가게에는 크리스마스 준비 아이템들이 가득 채워졌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보름이나 넘게 남았지만, 코앞에 다가온 것처럼 벌써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핫플레이스로 사람들이 sns에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요즘 크리스마스팝업이 정말 많아졌다. 서울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포토존들이지만, 왠지 제주에서 만나면 더욱 특별해지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제주이기에, 여행에서 만나는 크리스마스라서 더 특별한지도 모르지. 겨울에 11월과 12월에 간다면 빠질 수 없는 제주여행 장소,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은 바로 지금 가봐야 할 장소다.










겨울이네. 내가 가장 두려운 하는 계절. 겨울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무더위를 너무나 애정하는 나이기에, 사실 여름이 점차 멀어지고 겨울이 다가오는 11월은 나도 점점 풀이 죽어가는 느낌이 든다. 언제나 겨울이 오면 봄이 언제 오나, 여름이 오기를 또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그렇다고 물을 좋아해서 여름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또 그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동남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유 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매번 푸켓과 괌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오는 모습을 보고서도 동남아를 절대 가지 않는 이유는 할 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아마 가면 또 다른 놀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무더운 햇살에도 땀이 흘러도 걷고 또 걷는 게 나는 더 좋다.

점점 희미해지는 여름이 사라지는 게 살짝 아쉬워지는 겨울이지만, 그래도 또 겨울만의 매력이 있으니,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하는 것도 또 내가 한해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겨울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꼭 가보길 추천하는 장소 중의 한 곳,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언제 가도 좋은 제주이지만, 겨울에 왠지 더 잘 어울리는 곳이다. 낮에 가도 좋지만 한밤에 가게 되면 더욱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느끼게 되는 곳. 올 겨울에도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제주에서 다시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 겨울의 감성 : 크리스마스를 1년 내내 만날 수 있는 곳


겨울이 아닌 시즌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항상 오픈은 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박물관이지만, 뭔가 겨울에 가야 더욱 감성이 솟아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도 서귀포 안덕면을 다녀오며 들러봐도 좋지만, 겨울에 가게 된다면 더욱 특별한 겨울감성 담은 제주도여행을 기억하기에 또 색다른 장소가 된다.





- 크리스마스의 특별함 : 무알콜 뱅쇼와 맥주


요즘에는 각 지역맥주가 너무나 유명해서,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맥주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여행하며 여행지만의 맛을 만나는 것도 또한 즐거운 여행방법인 만큼, 크리스마스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주의 맛을 만나보고 싶다면, 예쁜 케이스와 한잔 구매해볼 수 있다.





- 겨울의 인증샷 코스 : 산타와 트리, 그리고 마켓


여행하면서 돌아보며 머릿속의 기억이 더 남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그때 그랬지 흐릿해지는 기억 보다 한순간의 사진이 그때를 더 또렷이 만들어 줄 때가 있다. 언제나 사진을 찍는건 아마도 그 이유가 아닐까? 매년 달라지는 그때, 기억하기 좋은 크리스마스를 올해는 이곳에서 이렇게 웃고 있는 나를 기억할 수 있는 사진 한장 담아보고 싶다면, 들르기 좋은 곳이다.






어떻게 보면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장소일 수도 있지만, 겨울에 한장쯤은 그 때의 시즌을 담아 추억 하고 싶다면, 제주에서 만나는 크리스마스도 내 여행길에 즐거운 추억 한장이다. 왠지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으면, 작년에도 다녀왔고 올해도 또 가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드는 제주여행 코스.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눈이 와서 까만 밤에 더 잘 어울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까? 어두운 밤에 가득한 하얀눈과 붉은 박공 그리고 반짝이는 전등과 트리까지. 올 겨울이 기억되는 장소가 될 수 있는 크리스마스마켓을 만나보자.








▶ 크리스마스 상점들


크리스마스 상점은 예쁘 소품들이 가득했다. 겨울을 알리는 오르골, 따뜻한 모습와 장갑, 손수 만든 이쁜 키링 등등 여행가며 만나보고 싶은 아기자기함이 가득 담겨 있다. 어떻게 보면 서울에서 모두 고를 수 있는 아이템들 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만나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맥주와 뱅쇼


크리스마스 박물관에서 무알콜 뱅쇼와 맥주를 같이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건 바로 포장재의 모습. 귀여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붉은색의 케이스가 눈에 쏙 들어온다.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맥주 한잔도 즐기지 않지만, 다양한 맛으로 구성되어 있에 제주의 밤을 맥주와 기억하고 싶다면, 하나쯤 구매해보는 것도 추천 한다.





▶ 크리스마스 소품들


사진 찍을 때 소품은 정말 포인트 잡기 너무나 좋다. 제주에 가게 되면 서울에선 쓸 일이 없어도 감귤모자와 감귤머리띠 그리고 감귤선글라스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것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빨간 목도리와 모자 하나쯤은 필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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