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도를, 새 학교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학교의 비공식적 조직이란

by Briony

내가 처음으로 발령받은 학교는 우리 지역에서 소문난 학교이다.

당연히 안 좋은 쪽으로.


힘든 학교로는 1등이라고 하는 학교에 발령을 받았다.

기존 교사들이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학교, 그래서 신규발령이 나는 학교.

이것도 참 교육계의 미스터리요, 아이러니이다.


신규 발령을 받고, 처음으로 배정된 내 자리는 1학년 실이었고 1학년 부장님은 단톡방을 만들었다.

"1년 동안 잘해봅시다."

그리고 아따맘마의 '방가방가' 임티를 쓰신 부장님의 첫인상, 정말 따뜻했다.

환대를 참 잘해주시는 분, 누구든 품을 수 있는 바다 같은 마음을 가지신 넉넉한 분.

오늘의 첫 번째 기도제목이다. 우리의 사랑하고 사랑하는 부장님을 위해 기도하기.


이 힘든 학교에는 나름 규칙이자, 공식이 있다.

매해 비공식적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비공식조직은 이렇게 형성된다.

어떤 무리는 술모임으로, 어떤 무리는 당해연도에는 너무 바빠서 그다음 해부터 형성되어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는 모임으로, 임고생이라면 다 아는 '스터디' 형태로 이루어진다.

당연히 내가 속한 우리의 비공식조직은 쥬마뺄 야너뺄♥이라는 이름의 스터디 모임으로 모임이 조직되었다.


쥬마뺄 야너뺄의 뜻은 이러하다.

나의 첫 번째 도전 목표는 프랑스어 공부였다.

프랑스어로 Je m'apelle은 내 이름은 ~이다.이라는 뜻인데, 내 성공과제를 일부 본 땄고.

나머지 야너뺄은 야너두(다이어트 할 수 있다)는 광고 문구에서 가지고 왔다. 다른 한 선생님의 다이어트 도전과제에서 따왔다.


그렇게 신규 첫해 때 좌충우돌, 온갖 진상들, 금쪽이들, 오만 일을 다 겪은 우리는

*2022년도부터, 학교 밖에서, 방과 후에 뭉치기 시작했다.
쥬마뺄 야너뺄♥이라는 단톡방으로 온라인에서,
그리고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각자의 목표를 성찰하는 시간으로
오프라인에서 모이기 시작했다.


* 때에 따라 선생님들은 이렇게 19년도 모임, 20년도 3학년 담임 모임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비공식조직을 형성하는데, 우리 모임의 이름은 쥬마뺄 야너뺄인 것이다.


오늘의 말씀

1. (고린도후서 4:1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2. (이사야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오늘의 기도제목

1. 사랑하는 부장님의 가족, 부장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기. 부장님께서 올해 타시도 전보를 가셔서 새로운 학교에 배정이 되셨는데 적응 잘할 수 있기를

2. 사랑하는 우리 작가선생님의 가족, 특히 첫째 딸의 예술 고등학교 입학 및 적응을 위해 기도하기. 너무 외롭다고 생각하는 우리 대한민국 한 명의 학생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처음 살아가는 인생이니까 가끔은 힘들 수도 있다고, 아플 수 있다고 위로의 기도해 주기.

3. 나를 위한 기도제목: 가정의 복음화. 남편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할 수 있기를. 우리 가정을 위해서 내 작은 믿음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먼저 보여줘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강력한 힘을 내게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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