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산을 들고 매일 걷는길이지만 어제와 느낌이 다르구나.
밤새 내린 빗소리가
정겹게 느껴지는 아침에
목마른 꽃들은 단비를 맞으며
활짝 웃는다.
마지막 남은 봄꽃들은
단비를 맞으며 바람소리에
또다른 만남을 위해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는 아침에
나는 우산을 들고 세상과에 가슴설레임을 느껴본다 .
꽃으로 태어나 아름다움을 가득주워서 고마운 비오는날
아침에 우산을 들고 나도 세상에 주인공이 되어본다.
비내리는 어느 4월에 아침에 빗속에 꽃향기가 달콤하구나.